금남호남정맥 1구간 (영취산에서 수분재까지)

2009. 7. 12. 18:26山情無限/호남정맥(完)



금남호남정맥 1구간 (영취산에서 수분재까지)



○ 산행일자 : 2008.11.28(금) 08:30 ~ 16:10 (7시간 40분)
○ 산행날씨 : 짙은 구름, 오후늦게 갬
○ 참석인원 : 홀로
○ 산행거리 : 도상거리/ 18.2㎞           누적거리 : 18.2km
○ 산행코스 : 영취산-무령고개-장안산-947.9봉-960봉-밀목재-사두봉-882봉-바구니봉재-수분재
○ 소 재 지 : 전북 장수군 장계면, 계남면, 번암면, 장수읍 / 경남 함양군 서상면



1. 구간별 진행시간

① 접근

11/28 04:05            울산 출발

07:50            수분재 도착

07:55~08:25      이동, 수분재~무령고개

② 구간별 산행 시간

08:30            무령고개(830m) 출발

08:50~55         영취산(1075.6m)

09:12            무령고개

09:41            샘터 삼거리

11:15~20         장안산(1236.9m)

11:37            947.9봉 / 삼각점

13:09            960봉 / 삼각점

13:30            밀목재(750m)

13:49            논개활공장

14:30~35         사두봉(1014.8m)

15:14            바구니봉재

15:47            당재

16:10            수분재(539m)



2. 산행기록



이제는 호남의 산줄기 호남정맥이다!
백두산 종주를 하면서 백두대간 종주에 대한 꿈을 키웠고,
백두대간 덕유산 구간을 지날 때쯤 내가 살아온 터전을 감싸는
낙동정맥과 낙남정맥을 따라 걸어보고 싶은 꿈의 씨를 심었다.
시나브로 백두대간 8부능선을 넘으며, 낙남과 낙동정맥 날머리가
가시권에 들자 그 꿈은 9정맥에 도전해 보고 싶을 정도로 자라 버렸다.
길고 험난한 여정 가운데서 용기와 도전과 보람을 느끼게 하며,
살아온 날들을 뒤돌아 보게 했던 백두대간을 무사히 완주하고
다시 또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매진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9정맥을 다 걸어보기로 결심하고 막상 실행에 옮기려니
남은 7정맥은 낙남, 낙동정맥보다 지리적으로 접근하는 것부터 쉽지않다.
호남정맥을 먼저 만나보고 싶은데... 홀로 간다면 적어도 한꺼번에
3구간 정도는 진행해야 타산(?)이 맞을 것 같지만 직장에 매여있는
몸으로 짬을 내기가 쉽지않아, 기간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산악회에서
가면 합류하려고 수소문하니 마침, 울산원조산악회가 출정을 한단다.
하지만 첫구간은 백두대간 마지막 향로봉구간 가느라 둘째, 네째구간은
선약과 집안행사 때문에 함께 나서지 못하고... 셋째구간에 처음 합류를
하고 다섯째구간까지 통과하고나서야 밀린 숙제하러 홀로 호남길에
들어선다. 명목상으로야 빠진 3구간을 메꾸러 가는 길이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호남정맥길에 들어서기 위해 출정하는 것이다.

오늘부터 연달아 3일 길을 가면 끝나는 금남호남정맥은
경남 함양군 서상면과 전북 장수군, 진안군, 완주군에 걸쳐있는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금남정맥과 갈라지는 조약봉(주화산)까지 66.1km의
짧은 구간이지만 영취산(1075.6m), 장안산(1236.9m), 사두봉(1014.8m),
팔공산(1151.0m), 덕태산(1113.2m), 성수산(1059.2m) 등의 1000m대의
고산준봉들과 마이산, 부귀산, 신무산 등의 명산들을 거느리고 있다.






(금강과 섬진강의 분수령 수분재 / 539m)

새벽 3시반에 일어나 빵과 우유로 간단한 요기를 하고
4시 5분 드디어 장도에 오르기 위해 집을 나선다.
남해안고속도로와 대진고속도로를 거쳐 88고속도로 산청휴게소가
가까워질 무렵부터 졸리는가 싶더니 갑자기 눈꺼풀이 천근만근이다.
마침 나타난 산청휴게소에 들러 잠시 눈을 붙힌다는 것이 30분이나...
자고 나니 춥기도 하고 출출하여 국밥 한그릇 먹고 1시간 거리인
1차 목적지 수분재로 향한다. 처음가는 길이지만 네비게이션이
친절하게 길잡이 노릇을 한다.

수분재 도착 15분 전, 어제 통화한 택시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만날 시간을 다시 확인한다.





(무령고개(830m) 영취산 들머리, 산방기간 금줄이 쳐져있다)

수분재휴게소 마당에 애마를 주차시키고 무령고개로 향하는데
안개가 짙게 깔리고 눈이 제법 쌓인 고갯길은 한산하기만 하다.
지난번 백두대간 가던 길에 잠깐 내려섰던 무령고개이지만
그 때도 눈과 구름으로 주변을 확인하지 못한 탓에 낯설기도 한데
그 때는 야생동물이동통로가 없는 것 같았는데 지형도 바꼈다.

무령고개는 무룡궁재, 무령공재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원래 이름과 유래는 다음에 확인을 해 봐야할 것 같고...
호남길에 들어서는 산객을 맞이한 것은 입산금지 금줄.
금줄을 넘어 영취산을 향하는데 제법 눈이 소담스럽다.





(장계면에서 번암면 지지리 마을로 통하는 743번 도로)





(백두대간 선바위고개 / 1040m)





(2년 8개월전 백두대간 길에서 만난 영취산 / 1075.6m)

무령고개에서 느긋하게 오르니 영치산까지 20여 분 걸렸다.
아, 대간길! 백운산 3.8km 깃대봉7.5km. 잠시 추억에 젖는다.
사실 백두대간 영취산을 지날 때는 호남정맥을 걸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3년 가까이 지난 이 시점 백두대간길을 걷던
그 심정으로 이곳 영취산에서 갈래쳐 섬진강 하구까지 이어가는
도상거리 525.2km의 길을 다시 걸으려 이곳에 섰구나. 이미 호남의
산줄기를 2구간이나 진행했지만 시작점에서 다시 전열을 가다듬으며,
산길 1500리 밖 섬진강변까지 무사완주를 기원해 본다.

영취산은,
백두대간에서 금남호남정맥으로 분기하는 분기점이자
동으로는 낙동강, 서쪽으로는 금강, 남쪽으로는 섬진강으로
나뉘는 3강의 분수령이기도 하다.





(영취산 삼각점 / 함양 308)





(무령고개는 오른쪽, 직진하면 백운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향하는 백두대간... 내달리고 싶다.)





(무령고개로 되돌아와 장안산을 오르려는데 여기도 역시 금줄이...)

무령고개로 되돌아 왔다. 왼쪽이 장수군 번암면 지지리.
이곳 무령고개 상류에서 발원해 50여 리를 휘돌아 흘러드는
지지계곡은 울창한 수림과 네 줄기로 쏟아져 내리는 청옥폭포가
있다. 군립공원이어서인지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눈 길, 지나온 발자욱을 뒤돌아 보며...)





(샘터 3거리, 장안산은 직진)





(적막감만 감도는 장안산 오르는 눈길)





(한동안 고도를 높히고는 숨을 고르는가 싶더니 갑자기 구름속으로 곤두선 길이...)





(장안산(1236.9m / △함양11), 호남정맥의 제1봉. 최고의 전망대라지만...)

호남정맥중 최고봉인 장안산(1236.9m),
짙은 안개로 그 위용은 볼 수 없지만 한참을 치고 오르자
하늘을 찌를듯한 산불방지 카메라 철탑이 먼저 맞이하고
정상 넓직한 헬기장에는 눈이 하얗게 쌓여있어 넉넉해 보인다.
또 한쪽에는 커다란 정상석과 1등 삼각점, 그리고 53특전대대
장병들이 2006년에 세운 천리행군 기념비가 자리하고 있다.





(장안산 정상의 삼각점 / )

좋은 조망처 장안산 정상도 구름속에 잠기니 시계는 고작 20m.
보이는 것은 사방이 우유빛 하늘뿐이지만 장안산 일대는 계곡과
경관이 빼어난 숲으로 1986년 장수군에서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장안산 군립공원은 덕산용소와 방화동, 지지계곡 지구로 나뉘는데
여름에는 피서지로, 가을에는 참억새와 단풍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 산에서 발원해 용림천으로 흘러드는 계곡이 덕산계곡이고
장안산과 영취산 사이의 무령고개 상류에서 발원해 번암면으로
흘러드는 울창한 수림과 청옥폭포로 유명한 계곡이 오지 지지계곡.
장안산 상류에서 번암면 죽산리까지 30리에 걸쳐
이어지는 계곡이 방화동계곡이다.





(밀목재를 향하여 지도는 북서쪽으로 방향을 트는데... 방향감각이 없다)

영취산에서 장안산을 향하여 남서진하던 마루금은
장안산에서 거의 90도를 꺾어 947.9봉까지 북서진하다가
947.9봉에서 다시 밀목재를 향하여 남서진 하는데
처음에는 가파르고 거친 길도 나오기는 하지만
큰 오르내림없는 능선길로 이어간다.








(오르니 내려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장안산에서 내려서는 북사면은 눈이 많이 쌓인데다
급한 내리막길이어서 내려서는데 여간 조심스럽지가 않다.
역시 오른만큼 내려서고야 길이 많이 순해졌다.





(산죽 숲에 눈이 소담스럽게 내렸다)





(적막공산! 말 그대로 풍경이 멋지지만 寂寞空山이다)

구름속 호젓한 눈길에는 사람의 그림자는 고사하고
움직이는 것이라곤 바람결에 흔들리는 나무와 선답자들의 시그널뿐...,
뽀드득 뽀드득 눈 길을 가는 소리와 발자국만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고만 고만한 봉우리들을 힘들이지 않고 넘고 또 넘는다.





(2중 쿠션. 낙엽쌓인 위로 눈까지 쌓여 발이 푹푹빠진다)





(통나무로 만든 계단으로 또 봉우리 하나를 오른다)





(947.9봉 삼각점 / 함양 310)

봉우리 하나를 치고 오르니 잡목에 싸인 봉우리에 함양 310
삼각점이 있다. 그렇다면 여기가 947.9봉.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넘지만
조망이 없어 위치를 확인할 수 없었는데 삼각점이 위치를 확인해 준다.
여기서부터는 밀목재를 향하여 방향을 남서쪽으로 튼다.





(반가운 세월 시그널, 나타나기를 많이 기다렸는데... 백장미님의 흔적)

언제쯤 나올까 기대하며 왔는데 이곳에서 만나다니...
백두대간과 정맥에서 눈에 익고 정이든 시그널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세월"과 "산새들의합창"은 제일 반가운 시그널.
"세월"시그널이야 분명 '백장미님'의 족적이 분명하겠지만
"산새들의합창"을 달며 간 선답자들은 꼭 만나보고픈 님들.





(수북한 낙엽 위에 내린 눈길을 간다)





(960봉, 여기서부터 밀목재까지는 서진한다)





(선답자들의 흔적, 만국기같은 시그널을 통과하여...)





(이 길을 따라가면 목적지가 나올 것이라는 믿음...)





(960봉을 지나 고도를 많이 낮추자 눈이 사라지고 낙엽 바탕이 드러났다)





(742번 도로가 지나는 밀목재(密木峙), 수몰민이주마을... )





(금남호남정맥은 마을을 가로질러 지난다, 수분재까지 8km)

아늑한 곳에 자리한 반듯반듯한 집들, 전원주택단지 같지만
내막적으로는 정든 터전을 잃고 이곳으로 이주해 왔으리라.
호남정맥은 도로를 건너 마을 가운데로 난 길을 따라 임도쪽으로
오르는데 인기척은 없고 개 짖는 소리만 요란하다. 한 녀석이 짖으니
그 옆집, 또 그 옆집... 조용하던 마을이 온통 개판이 되어버렸다.
개짖는 소리에 미안한 맘으로 마을을 통과했는데 몇 녀석은
마을을 빠져 나왔는데도 계속 짖어댄다. 집요한 녀석들...

마을 뒤쪽으로 난 임도로 따르던 호남정맥 길은
임도 차단기기 있는 곳에서 왼쪽 숲으로 들어서는데
이 길은 10여 분 후에 다시 오른쪽으로 나와 임도와 만난다.
오른 쪽에 넓은 공터에는 간이 화장실도 설치되어 있다.





(논개 활공장 / 900m)

임도를 따라 오르자 앞에 커다란 왕릉같은 봉우리에 오르니
장수 패러글라이딩동호회에서 논개 활공장이라는 안내판을 세워 놓았다
활공장이어서 그런지 바람이 제법 분다.





(31)





(사두봉(蛇頭峰) / 1014.8m)

바위를 타고 제법 가파르게 눈길을 올랐다.
산죽이 울타리같이 쳐져있는데 정상에는 봉우두미라는 스텐으로된
이정표(밀목재 2.8km, 원수분 5.0km)가 서 있다. 무슨의미인지... 잠시
물 한 모금 마시고 쉬어 가려고 주위를 살피는데 왼쪽 머리위 나무가지에
사두봉이라는 표지가 달려있는게 아닌가? 그럼 여기가 蛇頭峰.
조금 더 올라야 할줄 알았는데... 사두봉이라면 뱀머리 봉우리라는 뜻인데
여기에 묘를 쓴 연유가 무엇일지? 그것도 2기나...





(33)

키 큰 산죽밭을 헤치고 나오니 돌탑이 있고, 눈을 뒤집어 쓴
나무막대에 봉수대라는 글씨가 보인다. 이제 오늘 구간의 날머리 수분령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이 돌무더기는 봉수대 흔적인것 같다.





(융단같은 낙엽길을 걸어...)





(당재)

송계재, 바구니봉재를 지나면서 많이 부드러워진 길은 마침내
날머리 수분령을 코앞에 둔 당재에 도착햇다. 당재에는 호남정맥길을
가다 먼저 간 산우의 추모비가 세워져 있고 비포장 도로가 지난다.
마지막일듯한 봉우리를 치고 오르니 조금 걷힌 구름사이로 조망이 트인다.
오늘 일급 조망처 영취산과 장안산을 지나면서도 조망을 즐기지 못한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보상해 주려는듯 멀리 눈을 뒤집어 쓰고
아직도 구름모자를 쓰고 있는 장안산이 조망된다.





(지나온 장안산은 아직도 구름속에 잠겨있었다)





(36)





(드디어 오늘 몫의 여정을 마치고... 산에서 나오기 위해 금줄을 넘어선다)





(애마가 기다리고 있는 수분령(水分嶺)으로 되돌아 와서)

호남정맥이 지나는 수분령은 금강과 섬진강의 물길을 가르는 분수령.
금강은 원수분 마을 신무산 아래 뜬봉샘에서 발원지하고, 섬진강은 내일
지나갈 서구이재와 오계치 중간의 데미샘에서 발원한다. 백두대간이나 정맥
자체가 물길을 가르는 산줄기이니 어느 곳이나 분수령이지만 이곳은
금강과 섬진강이 발원하기 때문에 지명도 '수분'이라 부르는 것 같다.

흔히,
"수분재에서 왼쪽 다리를 들고 오줌을 누면 광양만 앞 남해로 흘러가고,
오른쪽 다리를 들고 싸면 군산 앞바다 서해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금강발원지 뜬봉샘은 여기서 300여m 떨어져 있다)

고개마루에는 19번 도로가 지나고 수분재휴게소가 영업중이다.
한쪽 처마 물은 금강으로 한쪽은 섬진강으로 간다는 뜬봉샘 기사식당.
그러나 분수령이 되는 고개마루는 100여 미터나 떨어져 있어 조금 과장되어
전해지고 있는 것 같았다. 원수분마을은 도로 건너 맞은편 마을이다.

수분령휴게소에서 저녁을 먹을까 했는데 일찍 산행을 마친데다
휴게소 음식보다는 지방특색 음식을 먹으러 하루종일 주차를 한 것이
조금 미안하기도 하지만 그냥 차를 몰아 논개 사당으로 향한다.





(논개사당, 너무 늦은 시간에 들러 다 돌아보지 못했다.)





(주 논개)





(장수읍의 모습)

남동쪽은 장안산을 경계로 번암면, 북쪽은 천천면 계남면,
서쪽은 팔공산을 경계로 진안군 백운면이 산서면과 접한다.
금강의 상류인 천천이 남에서 북으로 읍의 중앙을 관류하며,
해발고도 400∼650m의 내륙분지가 대성리 일대에 분포한다.
고원의 내륙분지라는 지형적 영향으로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고랭지를 이룬다. 주곡 농업 외에 잎담배와 누에고치 고랭지채소가
생산되며 호상편마암을 재료로 하여 각종 석기제조가 활발하다.
19번 국도가 지나며 지방도가 교차한다.

문화재로는 장수향교대성전(보물 272), 장수 장수리의
의암송(천연기념물 397), 논개사당, 합미성, 창계서원,
정충복비, 노곡리 김씨열녀문, 논개 수명지비, 개정리 식천리
등의 봉수, 용계리 사계리의 성터 등이 있다.

* * * * * * * * * *

오늘 호남의 산줄기에 들어서 본격적인 출발을 했다.
3일 길중 하룻 길을 무사히 마쳤다. 3일 길을 계획대로
다 가면 금남호남정맥이 끝이 나고, 지난달 다녀온
호남정맥 1구간까지 이어지니 앞으로는 정상적인 산행이
될 것 같다. 숙제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홀가분하다.

논개 사당에 들렸다가 숙소에 여장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는데 돼지고기가 유명하다는 장수에서 돼지국밥이 먹고
싶어 돼지국밥집을 찾으러 읍내를 2바퀴나 돌았는데 찾지 못해
대신 순대국밥을 먹었는데 역시 호남지방은 음식맛이 좋다.
딱히 갈 곳도 없고하여 pc방에 들러 내일 기상도를 확인하니
옅은 구름이 덮고있는 하늘은 오전에 잠깐 흐렸다 오후에
개인다고 하니 내일 2구간 산행이 기대된다.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고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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