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28. 13:04ㆍ시,좋은글/詩
그대들 눈부신 설목(雪木) 같이 / 김남조
먼저 사랑을 건넨 일도 잘못이 아닙니다. 요행히 그 능력 우리에게 있어 행 할 수 있거든 가장 나중까지 지켜 주는 이 되십시다.
출처 : 『그대들 눈부신 설목 같이』 1986, (삼중당) |
김남조(1927. 9.26 ~ )
1927년 경북 대구에서 태어나
일본 규슈 후쿠오카에서 여학교를 마치고
1944년 돌아와 경성여자전문학교(이화전문)에 입학.
1951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이후 마산고등학교와 여화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다.
성균관대학교 강사를 거쳐 1954년부터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대학 재학시절인 1950년 <연합신문>에 시 「성수(星宿)」「잔상(殘像)」 등을
발표하며 등단, 1953년 첫시집 《목숨》을 출판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인간성에 대한 확신과 왕성한 생명력을 통한 정열의 구현을 그려내고자 했던
첫 시집 『목숨』은 가톨릭 계율의 경건성과 뜨거운 인간적 목소리가 조화된
시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작품집 속에 이러한 세계관에서 점차
종교적 신념이 한층 더 강조되어, 짙은 기독교적 정조와
더욱 심화된 종교적 신앙의 경지를 보여주었다.
한국시인협회 회장, 한국여류문학인회 회장,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을 역임하였으며,
자유문학가협회상(1958년), 오월문예상(1963년),
한국시인협회상( ), 서울시문화상(1985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1988년), 국민훈장 모란장(1993년),
은관문화훈장(1998년), 만해대상(2007년)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시집으로는
'목숨', '나아드의 향유', '나무와 바람', '정념의 기', '풍림의 음악',
'겨울 바다', '설일', '사랑초서', '빛과 고요', '그대들 눈부신 설목 같이',
'김대건 신부', '동행', '바람 세례', '평안을 위하여', '희망학습'
그리고
지금까지 출간된 시집을 묶은 '김남조 시전집'이 있으며,
수상집 다수 및 콩트집 '아름다운 사람들'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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