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3. 19:30ㆍPhotograph/photograph
간절곶 (艮絶串)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에 위치한
간절곶은 간절곶 등대가 있는 근방의 넓은 지역이
바다에 불쑥 튀어나온 일대를 범위로 하고 있다.
자세히 말하면 등대가 있는 서남의 넓은 땅과 평리 등이 이에 속하고
동북으로는 송정과 솔개마을까지도 곶의 범위에 들어간다.
간절곶은 우리나라 육지에서 1월 1일 새해일출이
제일 빠른 곳으로 해맞이 명소로 유명하다.
간절(艮絶)이란 명칭은
먼 바다를 항해하는 어부들이 동북이나 서남에서
이 곶을 바라보면 긴 간짖대처럼 보인다고 해서 간절끝이라
불렀던 것인데 한자로 간절(艮絶)이라 표기해 온 것이다.
곶(串)이란 육지가 뾰족하게 바다 속으로 돌출한 부분을
가르기는 순수 우리말로 옛날 신라시대 부터 고차(古次)
또는 곶이라고 써 왔으며, 조선 시대에도 용비어천가에
등산곶 잦곶 등 후대까지 곶이란 말로 기록되어 왔다.
간절곶 제일 명당에 위치한 레스토랑
간절곶 등대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우체통, 우체통은 간절곶의 랜트마크(?)
또 한편으로는 간절곶(竿切串) 이라고 하는데
간은 잣대를 의미하는 것이고
절은 '길다(永)의 방어 '질'의 차음이니
간짖대처럼 길게 나온 곶이라는 뜻을 가졌다.
이곳을 조선초에는 이길곶(爾吉串)이라 하였는데
이(爾)가 가지고 있는 뜻은 넓이며 길(吉)은 길(永)다 하는 말의 차음이니
넓고 길게 튀어나온 곶이라는 뜻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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