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12)
-
알 수 없는 깊이
그대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모든 걸 버려야 한다네 누군가의 깊이를 재기 위해선 그 깊이보다 더 깊게 사랑해야 한다네
2019.11.02 -
사막, 별, 바다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사막 / 오스텅 블루
2019.09.29 -
주전 3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세계의 구조를 발견하는 것, 형체의 순수한 기쁨을 탐닉하는 것. 이 혼돈에는 모두 질서가 있다는 것을 명백히 하는 것이다. -Henri Cartier Bresson(프랑스, 1908 ~ )
2018.10.08 -
부서지기만 하는 너는, 파도
한이 많아 그런 것은 아닐 거다 부서지기만 하는 너는 몸을 부숴도 그 끝 보이지 않는 물거품의 바다 매번 겹쳐 오는 어리석음 다 걷어내지 못하고 겹겹의 아픔만 쓸어 내는. 파도 / 권영호
2018.08.28 -
동행은 아름답다
여럿이거나, 둘이거나 혹은 그림자하고일지라도 같은 길을 함께 걷는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같은 생각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곳을 향해 나아 가니까 . . . . . . . . . . . ↓ 바람개비가 있는 풍경(월영리)
2017.01.20 -
바다 / 백석
바다 / 백석 바닷가에 왔더니 바다와 같이 당신이 생각만 나는구려 바다와 같이 당신을 사랑하고만 싶구려 구붓하고 모래톱을 오르면 당신이 앞선 것만 같구려 당신이 뒤선 것만 같구려 그리고 지중지중 물가를 거닐면 당신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구려 당신이 이야기를 끊는 것만 같구..
2016.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