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백호(5)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 양희은, 김윤아, 최백호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양희은 작사 / 이병우 작곡 양 희은 김윤아, 채보훈 최백호 사랑 그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
2018.09.30 -
길 위에서 / 최백호
길 위에서 / 최백호 긴 꿈이었을까, 저 아득한 세월이 거친 바람 속을 참 오래도 걸었네 긴 꿈이었다면 덧없게도 잊힐까 대답 없는 길을 나 외롭게 걸어왔네 푸른 잎들 돋고 새들 노래를 하던 뜰에 오색향기 어여쁜 시간은 지나고 고마웠어요 스쳐간 그 인연들 아름다웠던 추억에 웃으며 ..
2018.08.22 -
보고싶은 얼굴 외 / 최백호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이며 펄 벅의 대지 같은 닳도록 읽고 또 읽던 문학 전집이 세월 속에 졸고 있다. 모든 것이 늙고 병들고 잊혀가기 마련인데 꿋꿋이 거실 한쪽에 버티고 있는 한나절, 사반세기를 훌쩍 넘기고도 십여 년의 나이를 더 먹은 유난히 손때 묻은 노트에 이끌리듯 눈길이 꽂..
2013.10.13 -
봄날은 간다 / 백설희 외
봄날은 간다 1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 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2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 가더라 오늘도 꽃 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
2011.05.08 -
낭만에 대하여 / 최백호
낭만에 대하여 /최백호 궂은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잔에다 짙은 섹스폰 소릴 들어보렴 샛빨간 립스틱에 나름대로 멋을 부린 마담에게 실없이 던지는 농담사이로 짙은 섹스폰 소릴 들어보렴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실연의 달콤함이야 있겠나마는 왠..
2010.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