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4. 20:41ㆍPhotograph/photograph
- 옹기파편 -
울산광역시 온양읍 고산리에 위치한 외고산 옹기마을은
전국 최대의 민속 옹기마을로 1950년대 이전에는 30여 가구가 모여 살았으나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옹기수요가 많아 지면서 옹기를 배우려는 사람과
각지의 도공들이 몰려와 급속도로 마을이 성장했다.
이 때는 옹기를 남창역을 통해 서울로 실어 올리기도 하고 미국 등 외국에도 수출하는 등
마을이 번창하자 1970년대 고산리에서 외고산으로 분동(分洞), 주민이 200여 세대가 넘었으나
그 후 플라스틱 용기가 나오면서 옹기 수요가 줄어들자 마을주민들이 다시 공장을 일으켜
현재의 한국 최고의 옹기마을을 만들었다.
온양에서 언제부터 옹기를 만들었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으나 구전으로
남창 태화동(현 남창고등학교 부근)에 1910년 이전까지 옹기굴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고산리의 옹기업은 1950년대 경북 영덕에서 옹기업을 하던 허득만씨가
한국전쟁을 피해 이곳에서 옹기를 제작한 것이 시초라 한다.
옹기문화관은... 전통 옹기장인들의 삶터와 일터가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옹기 집성촌인
외고산 옹기마을에 옹기와 함께 숨쉬며 살아온 장인들의 발자취와 옹기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다.
2007년 착공하여 2009년 10월 완공하여 11월 3일 개관하였다.
옹기는 기후의 지형적 차이에 의해 곡선의 조형미가 달라지고,
태토와 유약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조형적 특징이 있다.
자연으로부터
흙,
물,
불,
바람을
빌려와 만든 그릇
옹기
옹기가마는 외고산 옹기마을의 전통성을 보여주는데
경사지를 활용하여 공방과 더불어 옹기마을 곳곳에 산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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