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재 야영

2009. 4. 15. 01:22山情無限/영남알프스




 

 

간월재 야영
( 08. 8. 1 ~ 2 )





몇 일동안 계속되는 열대야를 피해 간월재에서 하루 밤
야영을 하기로 했다. 간월재는 바람이 많이 불어 여름 밤
피서지로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곳. 저녁과 아침 두끼만 먹고
아침 일찍 내려 올 것인데도 짐은 2박3일 야영할 짐과 차이가 없다.
하룻밤 묵을 짐을 채운 큰 배낭 둘을 싣고 간월재로 향한다.





(불야성을 이룬 언양과 울산의 야경)






(텐트를 치고, 저녁 준비)






(간월재 밤 풍경)






간월재 바람은 유명하다.
겨울은 겨울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밤새 텐트가 날아갈듯 흔들렸지만
피서는 제대로 한 것 같다.









(또 새날이다, 간월산 중턱에서 맞은 일출)






(영남알프스를 수놓고 있는 원추리)






(밤새 텐트를 흔들던 바람은 억새밭도 헤집고 논다)






(텐트가 날려 가려는데... 어떻게 밤을 보냈을까)






(그날 아침, 간월재 모습)

간월재(肝月峙, 울산시)는
상북면 등억리와 이천리를 연결하고 있는 재로서,
간월산(肝月山/1069m)과 신불산(神佛山/1209m) 사이의
대목에 걸쳐있다. 백두대간에서 갈라진 낙동정맥이
남하하다가 울산에 들어서면서 1천 m가 넘는
고봉을 형성하여 '영남알프스'를 만든다.
울산 제1봉인 가지산을 시작으로 능동산,
간월산을 거쳐서 간월재를 만나고,
남쪽으로 신불산, 취서산으로 넘어간다.
간월재는 계절에 관계없이 바람이 심하고,
가을철에는 바람에 일렁이는 은빛 억새로도 유명하다.
요즘 간월재 주변에 주변에 나무 데크를 비롯한
인공적인 시설물을 설치하여 찾는 사람이 많으나
자연미를 잃고 있는 것이 아쉽다.





(오늘도 아침부터 햇살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