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8구간 (징맹(매)이고개에서 대곶사거리까지)

2010. 7. 27. 19:52山情無限/한남정맥(完)

 

 


한남정맥 8구간 (징매(맹)이고개에서 대곶사거리까지)




○ 산행일자 : 2010. 7. 11(일) 06:13 ~ 15:59 (9시간 46분)
○ 산행날씨 : 오전 비, 오후 갬 / 바람없이 고온 다습
○ 참석인원 : 홀로
○ 산행거리 : 도상거리 : 32.0km        누적거리 : 195.0km
○ 산행코스 : 징매이고개-계양산-꽃뫼-(경인운하)-할메산-가현산-스무네미고개-수안산-대곶사거리
○ 소 재 지 : 인천시 계양구 / 경기 김포시 양촌면, 대곶면



1. 구간별 진행시간

① 접근

05:57~10      이동 / 택시(계산동~징매이고개)

② 구간별 산행 시간

06:13         징매이고개 출발

07:02~07      계양산 (394.7m)

08:31         굴포천 / 운하

10:25         할메산(104.9m)

11:50~55      세진봉 (178m)

12:35         가현산 (215m)

13:07         스무네미고개

14:32         7번국도

15:09         수안산 (146.8m)

15:59         대곶사거리

③ 복귀

16:10~17:40   이동 / 시내버스(대곶신사거리~인천종합터미널)

17:50~23:40   이동 / 시외버스(인천종합터미널~울산)



인천에 접어들면서 미약해졌던 산줄기는
계양산을 잠시 일으켜 세운 후 가현산을 지나면서
인천을 빠져 나간다. 이번 구간은 '징매(맹)이고개'에서
계양산으로 올라 꽃뫼를 넘고 신공항고속도로를 건너 할메산,
가현산, 스무네미고개를 지나 수안산을 넘어 대곶사거리까지
장장 32km에 이르는데 특히, 이번구간은 마루금을 잘라
경인 운하를 뚫고있는 안타까운 현장도 지난다.

계양산을 정점으로 동서를 가로지르며 이어지는
마루금 곳곳에서 서해의 광활한 간척지와 멀리 영종대교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망처를 제공하는데 오늘은 어디까지
보여줄지.. 마루금은 위치상 인천의 중앙부를 관통하면서 인천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산줄기를 지나가기 때문에 산행객들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전 구간들에 이어 마루금에 거미줄같이 얽힌 도로를
이리저리 피해 다니고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공장지대,
수도권 방어벽으로 둘러싼 군부대 철조망에 이리 몰리고
저리 쫓기며 정맥같지않은 정맥길을 이어간다.

새벽부터 큰 비가 예보되어 있었지만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다. 불친절한 식당에 들렸다가 곧장 나와 맞은편
식당에 들렸더니 하늘과 땅 차이.. 얼마나 친절한지..
기분좋게 아침을 해결하고 택시로 '징매이고개'로 가는데
산행을 좋아한다는 택시기사도 '징매이고개'는 몰랐지만
계양산에 대한 유래는 상세하게 설명해 주신다.





(다시 징매이고개로 와서..)

징매이고개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듯 등산을 좋아한다는
택시기사님도 지명이 생소한듯.. 정맥타는 산꾼들이 부럽다며
시간되면 꼭 백두대간은 타보고 싶다고 한다.
또 계양산의 유래에 대해 듣다보니 벌써 징매이고개.

하늘이 어둡지는 않은데 비가 쏟아진다. 큰 비는 아닐듯 하여
일단 카메라 쌕과 배낭만 카바를 씌우고 출발.







(계양산 직전 헬기장)

많이 패인 등로는 비까지 와서 많이 질척인다.
시작부터 고도 300m 가량을 높히는 가파른 비탈길.
크고 많은 것을 한꺼번에 가지려면 인생은 60년 전쟁이듯..
인생이 그렇듯 산행도 마찬가지.. 속도를 좀 늦추자.
그 사이 달궈진 체열은 벌써 이마와 등줄기에 땀을 맺히게 한다.
한남정맥 비산비야 지대를 걸으면서 산같은 산이 그리웠지만
막상 오늘의 최고봉을 오르는 길은 힘들다.

정상인가 했는데 정상은 저 뒤쪽으로 물러나 있다.
넓은 공터 헬기장에는 몇 사람이 이른 아침부터 운동을 하고
있고, 역방향으로 한남길을 가는 종주꾼 4명을 만났다.
헬기장 한쪽에 있는 대삼각점(△김포11)







(계양산/ 桂陽山, 395m)

계양산은 해발 395m로 인천을 대표하는 산이다.
계양은 과거 기원초부터 19세기말까지 읍치(邑治)가 계양산을 중심으로
서쪽의 삼국시대 고현읍에서 시작하여 북쪽과 동쪽으로 이동하였으며
마지막 남쪽의 조선시대 부평도호부읍(富平都護府邑)에 이르기까지
여섯번 환천을 하면서 발전해 왔다. 계양산 동쪽기슭 봉우리에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계양산성이 있고 서쪽으로는 조선 고종20년(1883년)에
해안 방비를 위해 부평고을 주민들이 참여해 축조한 성이
징매이고개(景明峴) 능선을 따라 걸쳐 있었다.

계양산도, 지명의 변천에 따라 고려 수주 때에는 수주악(樹州岳),
안남도호부 때에는 안남산(安南山), 계양도호부 때에는 계양산(桂陽山)으로
불렀는데 한 때는 아남산(阿南山), 경명산(景明山)이라고도 하였다고 한다.
산 이름의 유래는 계수나무와 회양목이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며,
1944년 1월 8일 인천시 최초의 도시자연공원(계양공원)으로 결정되고,
그 후 계양산은 시지정 제1호 공원이 되었다.

헬기장에서 군부대 시설을 돌아 오르니 드디어 계양산,
정상에는 인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산답게 벌써 사람들이
북적이는데 그중 아이스케키 장수가 절반은 되는듯..





(계양구 작전동 방향, 저 너머가 바로 김포평야 같은데..)





(조망바위에서 갈길도 가늠해 보고.. 큰 비는 안올 것 같다.)

마루금에서 조금 비껴나 있던 정상에서 다시
헬기장으로 돌아 내려와 우측 시그널이 달려있는 숲으로 든다.
뚜렷한 등로를 따라 내려가다 잠시 옆으로 빠져 조망바위에서
오늘 갈길을 조망해 본다. 희미하지만 저 앞이 굴포천 같다.

이른 아침 호젓한 숲길을 걷는게 참 좋은데..
산행의 즐거움이 반감되고 아침부터 신이나지 않는 것은
몇 장밖에 담을 여유가 없는 카메라 메모리 때문이다.
어제 천사같은 분한테서 32M 짜리 메모리 2개를 구하고는 감지덕지,
화질을 최소화하니 80여 장은 담을 것 같아 아껴 찍으면 아쉬운대로
이틀을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남은 것은 고작 30매 정도..
평소 10시간 산행이라면 250컷 정도는 찍는데..
셔트 누르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는 것이 산행보다 더 힘들다.
눈으로 가슴으로 담아 보려하지만 평소 습관대로 카메라가 먼저다
평소 대용량 메모리의 고마움을 간과한 것 같아 미안하다.

꽃뫼산을 지나니 차소리가 요란하고.., 시원하게 뚫린
공항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굴포천 운하공사.. 고속도로까지 나온 사진은 날려 버리고..)

바로 이어가야 할 마루금은
철길과 8차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그리고 MB정권들어
재착공한 '경인 아라뱃길'이 차례로 마루금을 가로 지르고,
잘라먹어 맞은편에 보이는 마루금으로 바로 가지 못하고
절개지에서 우측으로 내려 도로를 따라 지하도와 굴포천 공사
가교를 건너 2km 넘게 에둘러 가서 마루금에 붙는다.
낙남정맥 가화강에서 느낀 기분보다 더 허탈하다.

경인 아라뱃길..,
한강 하류의 행주대교에서 서해로 연결되는 운하로
길이 18㎞, 너비 80m, 수심 6.3m이며 2009. 3월에 착공하여
2011.12월 완공된다. 경인운하라고 부르다가 2009년 5월
'경인 아라뱃길'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1987. 7월 굴포천 유역에
대홍수가 발생하여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이듬해 대통령 선거에서 굴포천 방수로 건설이 공약으로 제시되었다.
당초 홍수예방을 목적으로 시작되어 1991년 굴포천 치수사업 계획이
수립되어 이듬해 15㎞에 이르는 굴포천 방수로 공사를 착공하였다.
1995년 방수로 사업이 경인운하 건설로 변경되어 민자유치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었고, 1999년 현대건설 등 8개 민간기업과
정부가 출자하여 (주)경인운하를 시공사로 설립하였다.

환경오염과 경제적 실효성에 대해 계속 문제가 제기되고,
2003년 경제성 평가가 과장되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라 운하건설 사업을 재검토하기로 결정된 데 이어 2004년 7월
공식 중단되었다가 2009년 3월 재착공하여 대역사(?)라도
이루는냥 한남정맥 마루금을 절단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참을 수 없는 허탈감과 분노가 치민다.

경인운하인지 아라뱃길인지? 이 마루금 절단내는
공사가 마무리 되면 배를 타고 정맥을 건너야 하나?
아니면 한남정맥을 여기서 끊어야 하나?





(도로를 따라 한참을 에둘러 지하도와 가교를 건너.. 다시 산으로 들고..)





(산에 들어서면 여지없이 나타나는 철조망들..)





(군부대 정문, 정문쪽엔 왠 군인들이..)





(백석동 고개 / 인천시 서구 백석동)

98번 왕복6차선 도로의 횡단보도 건너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려 정맥꾼들에게 잘 알려진 '전라도정식백반'집을
찾았는데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아직 문을 열지않아
식당건물 좌측으로 돌아 종알고개로 향한다.





(종알고개 / 백석스포렉스)

종알고개에서 백석스포렉스 옆 절개지로 올라서니 길이 없어
다시 백석스포렉스 마당으로 들어서서 파워에이드나 한 병사야겠다고
스포렉스 매점을 가려고 건물 안으로 들어섰더니 청소하시는 분이
얼마나 깨끗하게 바닥을 닦아 놓았는지 산길을 걸은 등산화로 지나기가
미안한데 하필 매점이 지하에 있을게 뭐람? 고양이 걸음으로
임무완수, 마당의 골프장을 가로질러 할메산으로 향한다.







(할메산(104.9m) 정상의 포탄 탄피로 만든 쇠종과 삼각점(△김포318))

풀숲이 우거진 길로 할메산 정상에 올라서니
폐 벙커와 삼각점이 둘 있는데 하나는 군용이고, 하나는
국립지리원 삼각점이다. 포탄피로 만든 쇠종이 걸려있다.
점심으로 빵을 먹고 있는데 모기떼가 새까맣게 몰려들어 혼비백산
줄행랑을 쳤다. 악명 높은 낙남 2구간 망천고개 지나 237봉
내려서다 만난 모기떼 만큼은 아니였지만..





(약수동 도로를 가로질러..)

할메산 정상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롯데마트가 보이고
8차선 도로가 가로막지만 통행량이 적어 오랫만에 한남길에서도
느긋하게 무단횡단하여 문고개로 향한다.





(문고개)

부담없이(?) 도로를 건너 공장지대를 지나고,
임도와 군참호를 따라 내려서면 완정초등학교가 나타나고
운동장을 돌아 마전중학교 사잇길로 빠져나가면 문고개다.
인천은 도심 한가운데에도 한남정맥 마루금 안내판은
참 잘 세워놓았다. 마루금을 다 허물어 놓고는..





(시내 한복판으로..)

이후 방아재고개까지는 신시가지 도로와 아파트 옆길을 따른다.





(방아재고개 / 정맥을 다 까뭉개도 안내판은 그럴듯하다)

검단복지회관을 지나 우측길로 오르면 축구장, 능내초등학교,
검단고등학교를 차례로 만난 후 방아재고개에 도착한다.





(현무정 가면서 뒤돌아 본 검단고교 방향)

방아재 도로를 건너 직진하면 검단배수지가 나오고,
인라인스케이트장 옆 정자에서 잠깐 휴식한다.





(현무정 / 峴武亭)

인라인스케이트장 정자 옆으로 난 길로 진행하면
궁도장(활궁터)이 나타난다. 활터를 가로질러 표적판 뒤로 오르면
도심속 오솔길이 열린다. 다시 나타난 군부대 높은 철조망
을 따르면 세자봉이 나타나고 산책객들을 제법 만난다.





(이렇게 호젓한 오솔길도 걷고..)







(서낭당 고개 / 산책객들도 자주 만난다)







(힘들게 오른 세진봉 정상의 정자와 솟대)

세자봉까지 나무계단길이 제법 힘들다.
세자봉 정자에서 예사롭지 않은 사람을 만났는데
특별한 것을 보여주겠다며 잠시 기다리라하더니 나무를
날쌔게 올라갔다 내려왔는데 아쉬운 모습을 지으며
"오리가 벌써 부화해서 날아가 버린 것 같다" 하여..
"오리가 어떻게 높은 산 나무위에 알을 낳느냐?" 하니
"산오리는 앞쪽이 트인 절벽이나 나무위에 알을 낳는다"고
한다. 아마 그 오리알을 내려와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이지만.. 이미 부화하여 날아가기 잘했다는 생각이다.
그 높은 곳에 알 낳은 것은 어떻게 알았는지..







(특이한 가현산(歌鉉山, △215.0m) 정상석)

가현산 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다.
군부대 울타리를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서면 정문 앞으로
나오고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안부 막걸리 파는 곳이 나온다.
조금 더 진행하면 특이한 정상석이 서 있는 가현산이다.





(우측으로 보이는 한강하구)





(가현산에서 조금 더 진행하면 나오는 가현정)

헬기장을 지나 팔각정 '가현정'은 좋은 조망처이나
박무로 멀리까지는 보이지 않으나 드디어 우측으로 한강이
희미하게 보인다. 날씨만 좋으면 서해까지 훤히 보이겠다.
가현정에서 부터 드디어 김포시로 들어선다.





(메모리가 바닥나도 길섶에서 계속 눈짓하는 노란 원추리는..)

우여꼭절 끝에 메모리를 구했지만 평소에 비해
턱없이 용량이 작아 찍다보면 나도모 르게 몇 컷을 연달아
찍게되고, 그리고는 그 중 나은 것을 남기고 삭제하기를
몇 번, 그러는 사이 LCD창이 흐려 아까운 몇 장면을
지워버려 아쉽기도 하지만 또 몇 장을 비우고 계속
눈에 밟히는 길섶의 원추리를 한 장 담아본다.





(스무네미 고개)

팔각정 이후 만난 사람은 없으나 평소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듯 길은 호젓하고 뚜렸하다. 차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풀숲을 헤치고 왼쪽으로 내려서니 스무네미고개다.





(마지막 과속방지턱이 있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넘어가 도로중앙분리봉이 끝나는 부분에서 길을 건너
옛 도로인듯한 2차선 아스팔트길을 따라가다 마지막 과속방지턱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보면 희미하게 숲길이 열린다.


숲으로 든 길은 군부대가 있는 학운산까지 오른 후
좌측 도로를 따라 끝까지 내려서면 작은 도로가 나오고,
도로를 건너 고철장 옆으로 오르면 우측으로 한창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 '김포신도시 개발지구'가 나타난다.

이후, 마루금은 '아름다운집' 뒤로 이어가다 포도밭을
가로질러 우측으로 빠져 나가면 7번 도로상의 학당슈퍼.

7번 도로를 건너 성진테크 앞으로 진행하면 포도밭이
나오고, 묘지를 지나 국궁장을 지나면 헬기장과 두 개의 돌탑,
삼각점이 박혀있는 수안산(遂安山 △146.8m) 정상이다.





(드디어 356번 도로가 지나는 대곶신사거리)

이후 수안산 신령제단을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내려선다.
묘지를 지나 마루금을 따라가면 숲을 빠져나온 마을길은
밭을 가로질러 이어가고 들판 너머로 대곶중학교가 보인다.
곧 356번도가 나타나고 오늘 몫의 길도 끝난다.





(마지막 남은 한 컷으로)

한 컷 남았던 메모리로 날머리 사진을 찍었는데 아직
한 컷이 더 남아있어 셔트를 눌렀더니 철컥하고 찍히고는
'FULL' 표시를 띄운다. 메모리를 너무 혹사하는 것 아닌지..

지난 5월 1일 칠장산에서 출발한 한남정맥.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두 구간을
무사히 이은 덕분에 이제 날머리 문수산 턱밑인 대곶까지
왔으니 한 구간밖에 남지 않았다. 얼마나 감사한지..
어제 심선생님과 같은 구간을 가면서도 약간의 시차로
만나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지만 다른 산길에서라도
진빚을 갚을 기회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전장에 빈 총들고 나간듯, 카메라에 메모리가 없는
것을 안 순간 그 황당함이란..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천사같은 분이 메모리를 지원해 주신 덕분에 이틀동안
축약된 기록이나마 남길 수 있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천마산에서는 먼길을 왔다고 반기며 응원해 준 아이스케키 사장님,
정맥길을 간다고 반갑게 맞아 주었던 분들.. 또 아파트 슈퍼에서
옛 선조들의 산경개념을 잘 들어주시며 응원해 주시던
어르신들.. 이 모두가 이번 한남길에서 만든 추억들이다.
때로는 풀숲에 숨은 마루금을 찾느라 애쓰고
때로는 알바를 하느라 힘이 빠지기도 했지만
이 모두가 한남길이기에 만날 수 있었던 특별한
사연들 아닌가! 이틀간 진한 추억을 만들며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마음이 즐겁다.
감사하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