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리 이장 김성도씨 공식 임명

독도리 이장 김성도씨 공식 임명

정윤열 울릉군수가 지난 6일 독도 현지에서 김성도씨에게 이장 임명장을 수여한뒤 악수하고 있다. [울릉]“김성도씨를 독도 이장으로 임명 합니다.” 독도주민 김성도(67)씨가 독도리 이장으로 첫 공식 임명됨에 따라 독도를 직접관리하고 있는 울릉군의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가 더욱 강화 됐다. 울릉군은 정윤열 울릉군수, 변남석 울릉교육장, 편선재 울릉경찰서장,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오후 3시30분 독도현지에서 김성도씨에게 공식으로 임명장을 수여했다. 부인 김신열(69)씨와 함께 동도의 선착장에 건너와 정 군수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김씨는 “독도리 이장으로써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과 근해에서 조업하는 선원들의 안전조업에도 최선을 다하는 등 독도지키기에 더욱 열심히 나서겠다” 고 말했다. 임명장을 전달한 정 군수는“독도 이장 임명은 국제법으로 인정되는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독도리가 명실상부한 리(里)가 될 수 있도록 마을 조성기반을 구축 정주여건 기반을 만들고 독도가 울릉군 소유의 우리 땅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도리는 울릉읍 도동리 산 42~76번지로 돼 있었으나 지난 2000년 3월 울릉군의회가 독도리 1번지에서 101번지로 명칭을 변경키로 의결함에 따라 독립적인 법정 지위가 리로 승격됐으나 지금까지 이장을 임명하지 않았다. 울릉군은 이날 독도 이장 임명과 함께 울릉군에서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법정리마다 지정돼 있는 명예리장 담당공무원에 한세근(50) 독도관리사무소 독도안전관리담당을 임명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7. 4. 9. 경북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