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신문에 독도 광고가…

2011. 6. 22. 23:30역사/독도

 

 

캄보디아 신문에 독도 광고가…

한 달 450만 원 광고 실은 이는 누구?

 

 

 

 

 

 

 

6월 17일자에 캄보디아 현지신문인 엔 솜복 신문(N-SOMBOK NEWSPAPER)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광고가 개제됐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독도 관련 광고를 의뢰한 사람이 캄보디아 인이라는 사실이다. 낯선 타국에서 독도와 관련한 광고를 접한 캄보디아 거주 한국인들에게 호기심과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캄보디아어인 크메르어로 발행되는 엔 솜복 신문은 캄보디아에서 최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매체로 이번 독도 광고의 경우, 한 달간 계약 광고비가 미국 달러로 3,960달러(한화로 450여 만 원)에 달한다. 캄보디아 현지인들의 한 달 평균 월급이 70달러인 것을 생각하면 큰 액수의 금액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목을 끄는 이유는 ‘왜 캄보디아 인이 독도는 한국 땅임을 알리는 광고를 캄보디아 신문에 실었을까’다. 하지만 당사자는 인터뷰 의사가 없음을 전해 더욱더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류가 일고 있는 캄보디아에서 ‘한국 문화에 애정이 있는 사람이다.’ 등 광고를 실은 사람과 관련해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데 많은 이들이 광고 내용에서 의미를 찾고 있다.

독도의 사진과 함께 태극기와 ‘JAPAN‘에 엑스포를 해 ’독도는 한국 땅‘임을 알리고 그 위는 현재 태국과의 영토분쟁 지역인 쁘레아위히어에 캄보디아 국기가 휘날리는 사진으로 구성됐다. 앤 솜복 신문에 따르면, 현지인들은 ‘다시 한 번 쁘레아위히어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광고였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동아일보 2011.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