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비치호텔앤리조트에서의 2박3일
2011. 12. 4. 00:32ㆍ여행/여행기
제주 해비치호텔앤리조트에서의 2박3일
○ 2011. 11. 11 ~ 13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40-69
해비치호텔앤리조트 / 064-780-8000
연이어 행운이 따랐다. 당첨된 해비치호텔이 하필이면
2주 후에 다시 신청을 했는데 감사하게도 또 행운이 따라
호텔이 당첨되고 호텔일정에 맞춰 휴가를 내었지만
이번에는 제주도 오고 가는 교통편을 확보하지도 못한 상태.
우여곡절을 겪긴했지만 역시 때를 따라 도우시는 도움으로
숨돌릴 틈도 없는 빠듯한 일상가운데서 쉼표 하나 찍으며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
해비치호텔은 이번 제주도 여행의 훌륭한
베이스캠프가 되어 주었다.
(해비치호텔 가는 길에 들린 표선해수욕장)
(오후 4시 30분, 해비치호텔 도착)
(체크 인 10초, 이름을 대니 바로 룸키를 준다)
2박3일 동안 우리가 묵을 방은 전망 좋은 방,
제일 높은 층, 바다가 훤히 보이는 좋은 방이라고 한다.
6성급 럭셔리 호텔에 오면서 올레길 걸으며 생긴
발바닥의 물집으로 절뚝거리며, 등산화에
배낭까지 멘 몰골로..
(복도를 따라 방을 찾아 가는데 창 밖으로는.. )
하루 일을 끝낸 태양이 서쪽 하늘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다.
나의 마지막 모습도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면..
(방에 들어서니 시원하게 펼쳐지는 바다, 과연 전망 좋은 방이다.)
드라마 아이리스를 찍었다는 해비치 앞바다.
저 아래로 올레 4코스가 지나고 있다.
(호텔 지붕은 유리, 로비는 자연광으로..)
(조명이 들어오니 로비가 변신을 하면서..)
감미로운 라이브 음악으로 정취를 더한다.
(첫날 저녁은 "성산흑돼지" 식당에서 '제주흑돼지 모듬'으로..)
금요일 밤인데도 식당에 자리가 없어
밖의 벤치에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해비치호텔 야경, 키 큰 야자수가 이국적이다)
(복도 장식물들..)
(파란 잔디밭 위로 난 산책로, 풍덩 뛰어들고 싶은 야외풀장 )
(둘째날 저녁은 oo식당, 맛은 있었지만 서비스는 별로)
(황금가루를 뿌린듯..)
오늘 아침 성산일출을 찍으러 가려고 했는데
일기예보에 구름이 낀다고 하여 성산일출봉 가는 것을
포기하고, 호텔에서 찍을까 했는데 느긋하게 일어나
밖을 보니 짙은 구름이 내려 앉아 있다.
8시가 넘어서야 하늘이 조금 열리더니
그 열린 틈으로 바다를 황금빛깔로 채색한다.
(전망 좋은 방, 젤 윗층 바다가 훤히 보이는..)
(셋째날 아침을 먹은 "탐라맛고을")
아침으로 성게 미역국을 먹었는데 3일동안 호텔 인근식당에서
먹은 음식중 최고였다. 식당도 깔끔하고 친절했다.
(해비치호텔앤리조트 후문에서)
(이제 떠나야 할 시간)
호텔 체크아웃이 11:00까지여서
아침을 먹고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제주민속촌에 들린 후
호텔로 돌아와 잠깐 쉬고는 짐 챙겨 10시 50분에 호텔을 나섰다.
체크인 10초, 체크아웃 10초.. 미안할 정도로 빠르다.
잠만 잤으니.. 완전 공짜.
(Au revoir! 다시 만날 날이 있겠지)
6성급 럭셔리호텔에서 거의 잠만 잔 것이 아쉽지만
해비치호텔에 투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덕분에
우여곡절을 겪긴했지만 아름다운 제주에서 쉼표 하나를
찍으며 멋진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
다시 꼭 찾고 싶다.
(표선 민속촌 주차장에서.. 바로 앞이 해비치리조트)
공항 가기전 한 곳은 더 들릴 시간이 있어
어디로 갈까 하다가 에코랜드에 가기로 했다.
한림공원에 가보고 싶었지만 제주시로 가는 도중에
있는데다 숲속의 기차여행을 할 수 있다는 테마파크
에코랜드에 가려고 주차장으로 갔더니 아뿔싸!
거의 1시간에 한 번씩 있는 버스가 조금 전 떠난듯..
벌써 3주가 지난 제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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