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의 명산 주흘산 거쳐 부봉 6봉우리 암릉 산행

2012. 6. 4. 23:59山情無限/산행기(일반)

 
 
 

 
문경의 명산 주흘산 거쳐 부봉 6봉우리 암릉산행
(신록과 암릉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길을 따라)




○ 2012. 5. 26 08:20 ~ 16:20 / 연무, 더운 날씨
○ 문경관광호텔-꼬깔봉-주흘산(주봉,영봉)-부봉(~6봉)-동화원-조령
○ 경북 문경시 문경읍 / 충북 괴산군 원풍면
○ 다물종주클럽 14명



 



 

이번 산행은 문경관광호텔 뒷쪽을 들머리로 하여
고깔봉으로 올라 주흘산 주봉 - 영봉을 거쳐 잠시 백두대간을
걷다 다시 백두대간에서 조금 비껴선 부봉으로 올라 암릉미가
일품인 부봉 6봉까지 지난다. 이후 동화원으로 내려 옛 선비들이
청운의 꿈을 안고 한양에 과거보러 가던 유서깊은 영남대로
문경새재 옛길로 조령제3관문을 걸어서 넘는 코스다

5시 조금 못되어 도착한 차를 타니 낯익은 얼굴들보다
처음 보는 얼굴들이 많은 것 같다. 아무래도 산행에 동참할
기회가 적다보니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올해는 지리산 천왕동릉,
고흥 적대봉, 그리고 오늘까지 벌써 세번째 동행이니 1년 내내
두 어번 밖에 동행못한 작년에 비하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산행코스 잘 잘잡기로 이름난 산방답게 이번 산행은 절경의
풍치와 아기자기한 암릉을 타는 재미가 그만인 코스인데 연휴여서
그런지 작은 차로 가는 것이 못내 아쉽다는 생각이다.





(차창밖에는 벌써 해가 떴다)

알람을 4시 반에 맞춰놨는데 3시도 되기 전에 깬 잠은
더 자려해도 잠이 오지않는다. 채 3시간도 못 잔 것같다.
잠을 보충해야 하는데.. 이동중에라도 잠을 자보려 하지만
잠은 오지않고 창밖에는 벌써 해가 솟았다





(들머리, 문경관광호텔 쪽)

3시간 15분을 달려 도착한 문경관광호텔
산행채비를 하고 꼬깔봉을 향해 오른다





(산에 들어서자 마자 풋풋하면서도 달콤한 찔레꽃 향기가 진동하더니)





(이어 쭉 쭉 뻗은 송림을 지난다. 그저 좋다)





(왼쪽은 백두대간, 조령산과 신선암봉 구간)







(길섶에서는 이름모를 야생화들까지 눈맞춤하자고..)

코가 땅에 닿을듯 가파른 길, 힘내라는듯 민백미를 비롯한
이쁜 이름모를 야생화들까지 합세하여 응원한다
이름을 불러줘야하는데.. 이름을 불러주지 못해 미안하다





(꼬깔봉 직전에는 밧줄구간도 나오고..)

산행들머리 문경관광호텔의 고도가 240m,
꼬깔봉의 높이가 1039m니 고도차는 800m. 그것도 급비탈.
힘도 들고 날씨가 더워 땀이 비오듯 한다.





(소나무 가지 사이로 보이는 문경읍)





(밧줄구간을 올라서니 전방에 꼬깔봉이 나타났다)





(뒤따라 온 시골공주님 한 컷.. 머찌다!)









(꼬깔봉 / 주흘관봉(1039.1m)과 관봉의 유래)







(꼬깔봉에서 본 문경읍 방향(위)과 주흘산 주봉)







(큰앵초와 참꽃마리가 화원을 이룬 꽃길을 지나며..)

수줍은듯 하면서도 매혹적인 모습으로 유혹하는
야생화들이 지천이다. 그냥 가지말고 이쁜 모습을
담아달라는데 어찌 초점이 잘 맞지않는다.





(이마에 땀 흘리고 산에 오른 자만이 느낄 수 있는 보상)

봄, 여름, 가을, 겨울, 두루 사시(四時)를 두고
자연이 우리에게 내리는 혜택에는 제한이 없다. 그러나
그 중에도 그 혜택을 풍성히 아낌없이 내리는 시절은 봄과 여름이요,
그 중에도 그 혜택을 가장 아름답게 나타내는 것은 봄,
봄 가운데도 만산(萬山)에 녹엽(綠葉)이 싹트는 이 때일 것이다.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고 먼 산을 바라보라.
어린애의 웃음같이 깨끗하고 명랑한 5월의 하늘,
나날이 푸르러 가는 이 산 저 산,
나날이 새로운 경이(警異)를 가져오는 이 언덕 저 언덕,
그리고 하늘을 달리고 녹음을 스쳐 오는 맑고 향기로운 바람―
우리가 비록 빈한하여 가진 것이 없다 할지라도,
우리는 이러한 때 모든 것을 가진 듯하고,
우리의 마음이 비록 가난하여 바라는 바,
기대하는 바가 없다 할지라도,
하늘을 달리어 녹음을 스쳐 오는 바람은 다음 순간에라도
곧 모든 것을 가져올 듯하지 아니한가?

(이양하의 '신록예찬')





(주흘산 주봉 동쪽 단애(斷崖, 깍아 세운듯한 낭떠러지))

왼쪽 이화령에서 조령산-신선암봉-깃대봉-조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오른쪽 꼬깔봉-주흘산-부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사이로 문경새재 옛길이 지나고 조령천이 흐르는데
서쪽과 남서쪽 사면을 제외하면 대체로 급경사를 이루며,
깎아지른 듯한 거대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령 1관문, 2관문, 주흘산 주봉 갈림길)





(주흘산 정상으로 향하는 목책 계단)





(주흘산 주봉 정상석)





(가막살나무?)





(주흘산에서 내려와 영봉, 부봉은 우측길로..)







(아래가 삼막골, 평촌리 방향)





(아래가 아찔한 급사면인데.. 찍힌 모습은 평면?)







(걸음도 조심스럽고.. 그냥 내빼기에는 더 아쉬운 길)







(하늘재 가는 길.. 여기서부터 백두대간)

얼마만의 백두대간인가!
백두대간을 끝낼 때 다시 찬찬히 남진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아직 시도를 못하고 있지만 시간이 된다면
꼭 한 번 더 걷고 싶은 백두대간은 참 많은 추억을 만들어 주며
산을 좀 더 사랑하게 만들어준 잊지못할 정겨운 길이다.
6년 전 이화령에서 하늘재까지 걸을 때 험준한 암릉에
설경이 가히 절경이었지만 고생도 많이 하였던 구간이다.
부봉 갈림길을 지날 때까지 괜찮던 날씨가 이 지점에 오자
돌변하기 시작하였는데 돌풍이 얼마나 심한지 몸을 가누지 못해
날려 갈 뻔하며 혼비백산하며 걸었었다. 하늘재에 내려서니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폭설이 내렸다.
버스에 오르니 아니나다를까 대설주의보가 내렸다는 뉴스가
연신 긴급속보를 전하고 있었는데 후미가 나타나지 않아
가슴졸였던 기억이 새롭다.





(전방에 나타난 부봉)





(잠시 휴식, 오늘 처음 만난 분들이 많다)

오늘 처음 산길을 함께 걷게 된
나비난초님, 모산님, 엽기지애님
..함께 담지못한 님
모두 반갑습니다. 즐거운 산행되시길..







(생명의 경이, 여기도 이슬먹고 자라는 소나무 한 그루가..)





(36)





(부봉 삼거리)

하늘재 갈림길에서 부봉 삼거리까지
1km 남짓 추억의 백두대간 길을 걸었다.
아니나 다를까 서울서 왔다는 백두대간 종주꾼들이
숨을 헐떡이며 한 명, 두 명 지나고 있다.
이 길을 누가 가라고 하였더라면 나설 사람 누가 있겠는가!
살아가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얼마나 할 수 있을까만
이렇게 자신을 채근하며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것도 인생에
큰 의미가 되고 보람도 느끼리라. 이제 거의 반을 지났으니
초심을 잃지말고 진부령까지 정진하여 무사완주의 기쁨을
누리시길.. 행복한 일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 고통마저
즐거움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그런 일 아닐까!





(다리에 힘이 주이지 않고.. 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카페에 공지가 올라오자 마자
꼭 가고 싶은 길이어서 꼬리부터 달았는데
그 사이 잦은 출장과 강행군으로 생활리듬도 깨진데다
연이틀간은 잠도 제대로 못 자 사실 산행을 포기할까 하다
욕심에 따라붙긴 했는데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고 엉망이다
부봉 삼거리까지는 그나마 뒤 따라 왔는데 가파른 부봉
오름길 앞에 서니 다리 힘도 빠지고 잠이 쏟아진다.
점심 먹을 때 날머리까지 시간 맞춰갈테니 기다리지 말고
그냥 가라고 한데다 부봉 6봉까지 올말졸망한 위험한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려니 안전산행도 우려되어 갈참나무
그늘진 너럭바위에서 한 숨 자고나니 이제사
컨디션이 많이 회복되는 것 같다.







(백두대간 포암산..)

백두대간 종주시 포암산 구간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이 구간에 이어 오르지 못하고 구절초가 한창인 9월에야
찾았는데 우중산행이 되어 저 바위벽을 미끄럽게 올랐지
백두대간은 3년을 꼬박 무박으로만 다녔는데 포암산
구간은 유일하게 당일산행으로 간 곳이기도 하고..





(지나온 길은 아름다웠고 갈 길은 더 아름답다)

아름답고 험한 산길도 숲이 길을 숨겨준다.
마치 우리 인생의 힘든 순간과 즐거움의 순간도 숨겨져 있어
때로는 기대하며, 때로는 모르고 맞닥뜨리게 하여 그 순간을
이겨내어 훗날 아름다운 모습으로 추억할 수 있게 하듯이..
그냥 다 알고 가면 인생이 무슨 재미가 있겠나





(부봉 / 917m)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에 있는 바위산.
문경새재 제2관문인 조곡관 뒤에 우뚝 솟아 있는
바위산으로 6개 암봉이 한 줄로 이어져 있어 험준한
암릉의 아름다움이 일품인데 제2봉이 제일 높다.
부봉은 백두대간에서 조금 비껴나 있는 산으로,
조령산(1,017m)에서 동쪽으로 보이며,
주흘산의 북서쪽에 바위벽으로 솟아 있다.
이화령에서 하초리로 흐르는 조령천이
산 옆으로 지나간다.

부봉 일대는 물박달나무, 자란초, 미치광이풀,
냉초 등 희귀 동식물이 많아 지방기념물로 지정되었고,
문경시는 1987년부터 10만 그루 이상의 묘목을 심어
박달나무 군락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멋쟁이 팔도강산을 만난듯 반가운 팔도강산 시그널)





(부봉 정상에 쓴 묘)

명당이어서 일까?
고인의 특별한 유언이 있었을까?
아님 자식들이 산을 좋아해서 일까?





(이정표는 동화원 2.9km를 가르키는데..)

일행들은 어디까지 갔을까? 꼬리도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오르내려할 봉우리 다섯개가 기다리고 있지만
내 페이스로 가기로 했다. 사진도 찍어야 하고..







(집채보다 큰 바위를 돌아 나가니 덮게바위가..)





(숲속 헬기장을 지나)


 


(밧줄을 잡고 오르니 지붕같은 바위가..)

여기가 높이 935m인 釜峰 2봉,
2봉이 여섯봉우리중 제일 높은 주봉인 셈이다





 

(암릉이 멋있다. 과연 절경이다. 뒤로는 병풍같은 백두대간 조령산, 신선암봉..)













(2봉에서)





(뒤돌아 본 2봉)





(3봉 오르는 길에도 밧줄이..)

암릉마다 생명줄 같은 튼튼한 밧줄이 걸려 있다





(4봉 모습)







(5봉 사자바위와 4봉 하단부 모습)





(동화원 2km를 가르키는 이정표)





(6봉 오르는 철계단)





(철계단에서 뒤돌아 본 5봉 방향)

5봉에서 내려선 만큼 다시 올라간다.
그래서 산인가?







(6봉 오르다 시원한 바람부는 곳에서 잠시 쉬면서..)





(드디어 6봉)









(6봉에서의 조망)





(이제 동화원까지는 계속 내림길, 내림길을 조심해야 한다)





(무슨 꽃?)







(왠 자작나무 숲이..)





(계곡 상류는 말랐는데 아랫쪽에는 시원한 계류가..)

앞서간 일행들이 계곡에서 땀을 씻고 있다.
시원한 계곡물로 세수를 하고 뒤따른다.





(문경 새재 옛길로 조령을 향해)





(조령산성 안내판)





(동화원 휴게소)

동화원(桐華院)은 제3관문 약 1.2km 못 미쳐 있는 새재의
마지막 마을로 원래는 조령원과 함께 지나는 길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던 자리라고 한다. 높은 곳에서 보면 해가 뜨는 것이 보이고
주변의 산에 꽃이 많이 핀다고 하여 붙혀진 마을 이름이라고 한다.
70년대까지만 해도 이 주변에 화전민들이 많아 동화원분교장이
있을 정도였는데 현재는 모든 사람들이 떠나고 한 가구만 남아
지나는 관광객을 상대로 동화원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은 건물의 흔적도 없이 풀만 무성한 동화원분교장
한 모퉁이에 있는 교적비에는 '교적비, 조령국민학교 동화원분교장,
1971년 3월 1일 개교하여 졸업생 24명을 배출하고 1985년 3월 1일
폐교되었음, 1985. 3. 1, 경상북도 교육감'이라고 씌여있다고..









(휴게소 화단에 핀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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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새재 큰 길을 버리고 장원급제길로..)

넓은 길에서 갈래친 샛길 영남대로 옛과거길(장원급제길)이 있다.
큰 길을 버리고 샛길로 들어섰다.









(낙동강 발원지(?) 초점)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에 있는 황지연못을
'동국여지승람', '척주지', '대동지지' 등에서
길이 525㎞의 낙동강 발원지로 밝히고 있어
공식적으로 그렇게 알고 있다.
그런데 여기 문경새재의 초점을
낙동강 발원지라 하니 뜻밖이어서 자세히 보니
내용인즉 낙동강의 근원을 세 곳으로 보고,
그 세 곳중 하나라는 것이었다.







(책바위와 책바위 이야기)

동화원휴게소를 지나 '장원급제길'이라는 소로로 접어들면
과거 보러 가던 선비들이 급제를 기원하던 '책바위'가 나온다.
돌을 책처럼 쌓아놓은 책바위는 선비들이 하나 둘 찾아와
장원급제의 소원을 빌었고, 오늘날에도 해마다 입시철이면
학부모들이 찾아와 합격을 기원한다는 이야기.





(조령관에 올라서(上鳥嶺關) / 霽山 金聖鐸)

 踏雪緣氷上鳥關 / 눈을 밟고 얼음 잡으며 조령관에 올라   
 關頭杳杳見鄕山 / 관문 위에서 가물가물 고향을 바라보네  
 遙知一抹雲橫處 / 아득히 먼 구름 한 점 놓인 저 먼 곳에  
  老母憑門望早還 / 노모께서 문에 기대어 날 바래고 계시리  

출전 『제산집(霽山集)』 券1.

제산(霽山) 김성탁(金聖鐸)
1684년(숙종10)~1747년(영조23)
안동 임하현 천전리 출신. 본관은 의성.
자는 진백(振伯), 호는 제산(霽山).
어려서부터 문장으로 이름이 났던
조선 후기의 문신, 학자.





(또 한 편의 시 '조령을 지나며'..)

영남대로 관문 문경새재 조령은
과거를 보러 상경하거나 한양 생활을 청산하고 귀향하던
문인들의 애환이 서린 곳으로 많은 시들이 전해지고 있는데..
특히, '조령을 지나면서'라는 제목의 시들이 많다.
'過鳥嶺/佔畢齋集 권12', '鳥嶺途中/退溪 李滉' 등
당대 내노라 하는 선비, 문인들이 조령을 지나면서
당시의 심정으로 시 한 수씩 읊었을듯 하다.





(조령 제3관문이 나타났다)

책바위를 지나 조금 더 오르면 조령3관문이 있는
새재 고갯마루에 도착한다.





(조령 제3관문 앞에서 단체로 한 컷)

오늘 산행에 동행한 사람은 모두 14명,
연휴여서 그런지 이렇게 좋은 산, 아름다운 길에
참석자가 예상외로 적다. 산에서 만나면 10년지기인듯
반가운데 이렇게 만나 좋은 산길 함께 걸을 수 있어 좋았다

(왼쪽 뒷줄에서 시계방향으로 나비난초, 남추, 엽기지애, 이삭, 대지,
크레옹, 시골공주, 봄날, 나마스떼, 요산, 봉우리, 모산님
성천대장은 준비하러 가고 시나브로는 사진찍는다고 없고..)
함께한 님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늘 안산 즐산 이어가시길..







(조령 제3관문을 지나며..)





(여기서 부터는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문경새재도립공원 안내도)





(통제소, 웬 여기까지 자동차가..)





(백두대간 조령 표지석)

백두대간의 조령산과 마패봉 사이를 넘는 이 고개는
옛 문헌에 초점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조령(鳥嶺)이라고
기록되어있는데 그 어원은 풀(억새)이 우거진 고개,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한 하늘재(麻骨嶺)와 이우리재(伊火峴) 사이에 있다고 해서
새(사이)재 혹은 새(新)로 된 고개라서 새(新)재라고도 한다.
조령은 조선시대에는 영남과 한양을 잇는 중요한 길목으로
영남대로(嶺南大路)라 불렸으며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표지석 설명)

임진왜란 때 조선의 명장이라 불리던 신립이
군사적 요충지 조령을 버리고 탄금대에 배수진을 쳤지만
참패하여 일본군에게 거의 몰살당하고 말았는데..
신립이 조령을 포기한 것에 대한 논란이 많다.







(층층나무꽃과 벌써 붉게 물들고 있는 단풍)









(산을 많이 다녀도 몸무게가 줄지않는 이유?)

산행 마치고 국수나 냉면 한 그릇이면 딱인데..
문경 맛집 '새재할매집'에서 풍성하고 맛있는 음식을 대한다
물론, 산행후 그 지방 별미를 맛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지만
오늘 소모한 칼로리보다 보충한 칼로리가 많을 것 같은데
울산가서 문수산이라도 올라야 하는 것 아닌가?





(문경읍내 거리 모습)
 
 
 
 

  

 (산행지도)
 
지난해 축구하다 다친 무릎이 정상이 아니어서
무리하지 않으려고 장거리 산행을 자제하며 내 페이스대로
영알자락에서만 노닐다보니 단체산행에 동행하기가 사실 부담스럽다
산꾼들은 하루라도 더 오래 산에 들기 위해서는 체력관리도
잘하고, 산행시 무리하지 말고 무릎보호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산행 때는 물론이고 일상생활 중에도 무릎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자제하고, 무릎연골 보호를 위해 무릎근육을 강화시켜야 한다
 
이번산행은 산행거리도 짧고 좋은 산, 아름답고 풍치좋은
코스라 꼭 가보고 싶은 마음에 욕심을 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잘 한 것 같다만 내심 신경이 많이 쓰였고, 내 페이스대로
산행을 하여 일행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민폐끼치지 않고
무사히 잘 다녀온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할 것 같다.
성천님을 비롯해 함께하며 수고한 모든 님들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수고 많았습니다.
 늘 안전하고 줄거운 산행이어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