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카머구트, 오스트리아 알프스 1번지

2013. 6. 18. 02:23여행/여행기




잘츠카머구트(Salzkammergut)는
선사시대부터 소금광산으로 유명하여 이름의 뜻도 '소금의 영지'라 한다.
잘츠부르크 동쪽 약 30km 정도 떨어진 곳에 해발 2,000m 급의 고산들이
76 개의 호수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뽐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볼프강 호수(Wolfgangsee)인근 지역의 경관이 빼어나게
아름다워 이 지역은 일찍이 합스부르크 왕가의 휴양지로 선택되었고,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장소로도 등장하며
수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켜 왔다.
 
모짜르트 어머니의 고향으로도 유명하고
헬뮤트 콜 전 독일 수상의 여름 휴양지로도 잘 알려진 곳으로
거울같은 청정호수와 높은 산이 만드는 아름다운 풍경이
한폭의 그림같은 곳

 

 

 

 

 










파노라마 전망대에서.. 바로 아래가 장크트 길겐 마을이다. 
마을에 접한 큰 호수는 장크트 볼프강(ST.Wolfgang) 호로
잘츠카머구트에서 가장 큰 호수라고 한다.

 
 
 
 





점심 먹으러 가는 길















점심은 돈까스.. 우리와 거의 비슷하다.
 
 
 







동화같은 마을의 카페와 노상카페.. 골목에 나타난 클래식한 자동차..
 
 
 



약재상 같기도 하고.. 고추같은 모습으 로 달려있는 것은 파프리카
 
 
 



볼프강 호수 지역을 여행하는 방법은
마을 산책 또는 유람선 관광, 낭만적인 빨간 등산열차를 타고 1873m의
샤프베르크 산을 오르거나, 케이블카 타고 츠뵐프호른 산을 오르거나,
트래킹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특별한 방법으로는 츠뵐프호른 산에 올라 행글라이딩을 하거나
볼프강 호수에서 모터보트, 수상 스키 등 수상스포츠도 즐길 수 있고,
그리고 호수주변에서 캠핑도 가능한 것 같다
 
 
 







케이블 카 타고 츠뵐프호른 산 오르면서 보는 풍경
 
 
 
 



걸어서 올라 오는 사람, 배낭을 지고 오르는 사람도 보였다
 
 
 
 



츠뵐프호른 산(1520m) 정상의 모습 
케이블 카로 15분 정도 오른 다음 다시 5분 정도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에 오르니, 저 멀리 알프스 만년설도 보이고
발 아래로 하늘빛을 담은 파란 볼 프강 호수가 한 눈에 들어 온다.
 
 
 
 



정상에는 각기 다른 취미로 다른 방법으로 올라 온 사람들로 붐빈다.
행글라이딩, MTB, 트래킹.. 우리는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왔다.
 
 
 
 



멀지않은 곳에도 아직 잔설이 남아 있다
 
 
 
 



잘츠카머구트는 2000m급 높은 산들 사이로
76개의 크고 작은 호수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볼프강 호수 인근 마을들이 제일 아름답다고 한다
 
 
 




 
 새처럼 하늘로 솟아 오르는 행글라이더
하늘에서 보는 잘츠카머구트의 모습을 어떻까?
 
 
 




 


이정표 한 번 글로벌하다. 
 미국 워싱턴까지 6961km, 러시아 모스크바까지는 1879m,
우리가 갈 빈까지는 229km..
 
 
 




 
다시 장크트 길겐 마을로 돌아와서..
 
 
 
 



유람선을 타러 선착장 가는 길
 
 
 







조그만 마을, 참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이다.
호숫가에 자리한 마을로는 호수 북서쪽에 해당되는 이곳 
장크트 길겐(St. Gilgen)과 중앙에 자리한 장크트 볼프강(St.Wolfgang),
남동쪽의 슈트로블(Strobl) 등이 유명한데 우리는 유람선을 타고
장크스 길겐에서 장크트 볼프강 마을까지 간다.
 
볼프강 호수 유람선 코스는 여기서 볼프강 마을까지
45분 정도 소요되는 이 코스가 제일 인기라고 한다.
유람선은 호수 마을 어디서든지
타고 내릴 수가 있다고 한다.

장크트 길겐은 볼프강 호수에 면한 마을로
이곳에서 모짜르트의 어머니가 태어났기 때문에
모짜르트의 이름을 따서 볼프강 호수라고 지었다고 한다.
이런 곳이 바로 지상의 낙원아닐까?

 
 
 






산정에서 내려다 본 호수의 모습도 아름다웠지만

유람선을 타고 호수에서 바라보는 마을의 모습도 정말 아름답다.
아름다운 모습 중에서도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은
더 아름다운 모습이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집들,
호수 주변에 이렇게 그림같은 풍경의 크고 작은 마을들이 있다.
 
 
 
 







유람선에서 보는 풍경들..
은빛으로 부서져 내린 햇살로 반짝이는 호수,
그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요트들.. 파란 하늘, 호수 주변의 그림같은 집들,
높은 산과 초원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같다.
 
 
 
 



바위벽을 타고 오르는 클라이머들이 개미만하게 보인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등장한 잘츠카머구트.
해발고도 2,000m 이상의 산과 76개에 이르는 호수가
어우러진 
저 아름다운 경치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
영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부터 더 잘 알려져 매년 약 9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유명한 관광지로 발전하였다 한다.
 
 
 



















드디어 장크트 볼프강 마을, 호수변에 자리한 집들이 그림같다.
 
 
 
 



장크트 볼프강 마을에는 드문드문 비치같은 모습도 보인다.
사람들은 일광욕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편안한 차림으로 남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 부럽다.
 
 




 
백조의 호수(?)
 
 
 


 
 
 







조용하고 평화로운 장크스 볼프강 마을 풍경
그림같은 집들이 만드는 이쁜 골목들.. 
식당과 호텔, 기념품 파는 가게들이 즐비해 있다

 
 
 
 





장크트 볼프강 마을의 예쁜 그림같은 집들..
어쩌면 저렇게 한 집도 비슷한 집이 없고 칼라도 아름다울까
 
 
 



조용하고 평화스럽게 잘 꾸며진 마을로 들어가니
마치 동화의 나라에 온 듯.. 정말 아름답다는 말 밖에는..
 
 
 

















어쩜 동네가 이렇게 아름다울까! 감탄의 연속.. 
 
 
 



이런 곳이 지상 낙원 아닐까?
여기서 사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갈까?
이렇 곳에 와서도 바쁘게 쫓아다니는 우리를 보고 어떻게 생각할까?
유유자적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이 보기좋다.

 

 

 





 
잘츠카머구트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보여준 아름다운 청정자연으로 연 900만명이 찾는 관광 명소.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장크트 길겐은 모짜르트 어머니의 고향이고
독일 헬뮤트 콜 전 수상의 여름 휴가를 보낸 곳이기도 하다고. 
 
고산들이 만든 호수가 멋있고, 호수변에는 이쁜 집들이
크고 작은 마을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같다.
장크트 길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522m의 츠뵐퍼호른 산 정상에 올라
전방에 펼쳐지는 알프스 설경과 비경의 볼프강 호수를 조망하는 즐거움에다 
길겐에서 유람선을 타고 그림엽서에나 볼듯한 호수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며 볼프강 마을까지 와 보았지만.. 부족한 것은 시간! 
 
시간에 쫓겨 잘츠부르크로 바로 출발하였는데 못내 아쉬운 것은
여기까지 와서 그 유명한 할슈타인을 가 보지 못하고 떠난다는 것과 
빨간 등산용 열차를 타고 1873m의 샤프베르크 산을 오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잘츠부르크에 올 기회가 생긴다면
잘츠카머구트에 2박 3일은 머물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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