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쿠프,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도
2013. 7. 9. 01:29ㆍ여행/여행기
폴란드(Poland, Republic of Poland)의 역사는
BC 9 ~ 10세기 슬라브 족이 정착하면서 시작된다.
996년 피아스트 왕조의 미에슈코 1세가 게르만인의 동진에 대항하기 위해
크라쿠프(폴란드어:Krakow, 독일어:Krakau 크라카우)는
폴란드 마우폴스키에 주의 주도이며, 비스와 강 연안에 발달한 항구로
크라쿠프의 역사는 폴란드 왕국 성립 이전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오늘도 날씨가 좋다. 5시에 일어났는데 벌써 해가 한뼘이나 올라와 있다.
헝가리에서 슬로바키아로 들어섰다.
오늘 아침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먹고, 점심은 부다페스트와 크라카푸
저녁은 폴란드 크라카푸에서 먹게되니 하루 식사 3끼를 각기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와는 국경개념이 다르다. EU 회원국가들끼리는 월경에 대한
아직 초소건물을 철거하지 않았더라도 무사통과다
TESCO에 들려 구경을 하고 있는데..
소란한 소리가 들려 가보니 와이프가 덩치 큰 보안요원
옆에서 잔뜩 겁에 질려 있다. 사진을 찍다 걸렸다고 한다.
하여 Why? 하니 알아 듣지도 못하겠다만 위협적인 말을 계속 하길래
사진 지우면 될 것아니냐고 했더니 금새 잠잠해 졌다.
나오면서 보니 입구에 사진촬영 금지 스티카가 붙어있다.
그 사람들.. TESCO 앞 가판대에서 체코의 전통빵 "뜨르들로"를
굽고 있길래 하나 사고 빵 굽는 모습의 사진을 찍으려 했더니
그기서도 역시 "NO"란다. 별 것도 아닌 것 같은데..
Banska-Bystrica LUX 호텔에서 점심을 먹고..
얼마를 달렸을까. 이정표에 계속 ZILINA가 나온다.
ZILINA에는 KIA Moter Slovakia이 있는 곳 아닌가?
아직 타트라산맥은 아닌 것 같은데.. 산림지대를 지난다.
우리의 운전기사는 순박한 슬로바키아인 미하엘
여행 내내 함께하면서 나와 친해졌는데.. 둘째날 아침 웃으며
"헤이 미하엘 도그레 다노" 했더니 씩 웃으며..
영어를 모른다는 친구가 친절하게 "도브레 굳, 라노 모닝"하면서
바로 잡아 주는 것 아닌가! 그 날부터 아침에 만날 때 '도브레 라노' 했더니
말이 통하지 않았지만 많이 친해져 손짓발짓하며 의사소통을 다했다.
나중에는 "떼쉬 마", 헤어질 때 "아호이" 라는 인사까지 하니 좋아라 한다.
슬로바키아에서 기름을 넣을 때 연료 탱크에 700리터까지 들어간다며
둘이 한바탕 웃었더니 일행들이 의아해 한다.
유종은 디젤과 가솔린이 아닌 Euro, Super, Super E10 등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엔진을 부식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연료효율도 일반 가솔린보다 떨어지기
디젤도 V-power Dessel은 고급 디젤이고,
Fuel save Dissel은 일반 디젤.
이밖에도 V-power Racing 등과 같은 문구가 적혀있는 연료는
이제 루좀베로크까지 왔나 보다
타트라 국립공원.
알프스의 줄기이면서 동유럽의 알프스로 불리는 타트라 산맥은
타트라 산맥은 대부분이 평원과 구릉의 산림지대로 덮여 있는 동유럽
슬로바키아와 폴란드의 국경 지대을 이루고 있는데 총면적 741㎦로 이중 약 4분의 3은
수 많은 희귀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고경치도 좋으며, 정상부분에는 만년설이
산맥을 넘는 동안 계속 비가 오락가락 한다,
슬로바키아의 집들은 그렇게 단정하지 못한 것 같다.
슬로바키아를 거쳐 이제는 폴란드다!
(26)
폴란드의 기름값은 우리와 비슷한 1,840원/ℓ 정도
보통 휘발유가 5,37 PLN(즈워티 / 1 PLN은 342.8원)
폴란드는 유로화를 쓰지않고 자국화페인 즈워티를 쓰고 있다.
저 앞에 크라카푸 시가지가 보인다.
시내쪽은 밝은데 남쪽은 검은 구름이 몰려오면서 소나기를
쏟아 부을 태세.. 지금까지는 비를 피해 다녔는데..
바벨성이 나타났다
바벨 성은 도시 남쪽 비스와강 상류에 위치하며
성의 역사는 9세기초부터 시작된다. 성 내부에는
중세 때의 갑옷, 검, 장신구, 초상화 등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황금색의 돔으로 덮인 지그문트 예배당은 르네상스
양식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아름다운 건물로서
대성당 내부에는 왕의 석관과 가치있는 예술품들이 있다.
근처에 녹지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경관이 수려하며
문 네 개와 기둥이 떠받치고 있는 복도가 있다.
화재가 난 후에 고딕양식의 바벨성은
1502년부터 1536년까지 르네상스 양식으로 개조되었다.
바벨성은 현재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으며, 진기한
보물들이 많이 있고 지그문트종이 유명하다.
중앙광장 가는 길
크라카푸 구시가지 중앙광장의 구시청사 탑(시계탑).
엄청나게 높은 시계탑을 중심으로 큰 광장이 형성되어 있고,
광장의 주변에는 노천 카페들이 많아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중앙시장 광장 오른쪽에 있던 구시청 건물은 1820년에 무너졌지만 탑은
성 마리아 성당 두 탑의 높이가 다른 것은 형제가
서로 경쟁해서 쌓았는데 동생이 이겼다고..
13세기 고딕 양식의 성 마리아 성당은
크라쿠프의 상징적인 존재로 첨탑이 매우 아름다운데
뉘른베르크 출신의 천재 조각가 Wit Stwosz가 그의 제자들과 함께
12년 동안 만든 것이다. 그리고, 내부에는 천재 조각가 비트스트보슈가
만든 승천제단의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가 있으며, 벽과 천장에는
금색.파란색.붉은색으로 무늬를 일정하게 그려 놓았다.
첨탑에서는 시간마다 헤이나우의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진다.
이것은 첨탑에서 보초를 서던 파수병이 타타르족의 칩입을
알리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헤이나우를 연주하던 도중
화살에 맞아 죽은데서 유래한다. 실제로 파수병이 1시간마다
헤이나우를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성당 첨탑에 올라가면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제264대 교황 교황 요한바오로 2세, 체코출신이다
시계탑 앞 광장에 있는 조각품
구 시가지 중심에 있는 중앙시장 광장은 유럽에 남아있는
중세의 광장 중 가장 넓은 곳이다. 주변에는 귀족의 저택들과
광장 한가운데에는 고딕과 르네상스양식이 혼재한 직물회관이 있다.
직물회관은 길이가 100m나 되는 흰색 건물로 1층에는 크라쿠프의
명물로 자리잡은 기념품점이 늘어서있고, 2층에는 18.19세기
폴란드의 조각과 회화를 전시하는 국립박물관이 있다.
직물회관 건물 앞에는 폴란드의 민족시인
아담 미츠키에비치의 동상이 서 있다.
중앙광장에는 마차들이 많았다. 이쁘게 단장한 말과
이쁜 마부까지.. 마차를 타고 중앙광장과 시가지를
한 바퀴 돌아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듯..
코페르니쿠스, 요한 바오로 2세 등을 배출한 야기엘론스키 대학
오랫동안 식민 지배를 받아 온 폴란드의 영원한 민족운동의
199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비슬라바 쉼보르스카,
2005년 타계한 교황 요한바오로 2세가 수학하였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배경이 된 곳!
폴란드 문화와 교육의 중심지 크라쿠프라는 이름은 낯설지만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배경이 된 곳.
크라쿠프는 1138년 수도로 지정된 후 바르샤바 천도 때까지 558년간
폴란드의 수도였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독일군이 유난히 많이
주둔해 있던 덕분(?)에 사적의 파괴 등 전쟁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고.
폴란드에서 유일하게 중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도시로
1978년에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 12대 유적지로 선정되었다.
규모는 작지만 볼 수록 역사의 흥취를 자아내는 오늘날 폴란드
매력있는 여행지 크라쿠프!
서방견문록/동유럽 바로가기
'여행 >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우슈비츠, 폴란드 최대의 유대인 홀로코스트 (0) | 2013.07.12 |
---|---|
소금광산, 비엘리치카 (0) | 2013.07.09 |
부다페스트, 도나우 강 유람선 야경 (0) | 2013.07.07 |
성 이슈트반 성당, 부다페스트 가톨릭 성지 (0) | 2013.07.05 |
부다 왕궁, 헝가리 역사와 운명을 함께 한 (0) | 2013.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