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3월..

2014. 3. 31. 23:41여백/살아가는이야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울산지역대학

 

 선배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학식장으로

 

 입학식(2/23)

 

 생각지 않은 과대표가 되어..

 

입학식 날 이정호 교수님이.. 2차를 쏘시고..

 

 과 첫모임(3/4)

 

 

 

 

 총학출범&MT(3/8~9)

 

스터디그룹(매주 목)

 

튜터특강(3/14)

 

 

 

학과MT(3/16)

 

출석수업(3/22~23)

 

도서관이용자 교육(3/27)

 

과제물특강(3/29)

 

전국교양학과 임원LT(부여, 3/29~30, 불참)

 

중간출석시험(3/31)

.

.

.

 

회사를 졸업하고 학교에 입학했다.

배우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생각보다 힘든 과정이다.

방송대를 쉽게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오고 보니 생각같잖다.

4년 졸업율이 10% 선이라니 졸업한 선배들이 존경스럽다.

문화교양학과 과목은 정말 마음에 꼭 드는 과목들로만 채워져 있다.

4년동안 공부할 과목들이 다 좋다. '영화로 생각하기' 같은 과목도 있고..

정말 멋진 과목들이다. 수업관련한 영화만 벌써 10편을 봤다.

 

3월에는 거의 2~3일에 한 번꼴로 학교에 간 것 같다.

생각지도 않은 과대표까지 맡고 보니 궤도수정을 해야 할 정도.

4월은 별 일 없겠지.. 3월은 정말 정신 못차릴 정도로 바빴다.

이게 아닌데.. 좀 여유로운 시간을 만들고 싶었는데..

그렇게 좋아하는 산에도 한 번 못갔으니.. 말해 무삼하리오!

그래도 어쩌겠나 또 4년동안 앞만 보고 열심히 가야지..

 

오늘은 그 와중에도 중간시험을 쳤다.

일주일 전 출석수업을 받고 오늘 시험을 친 것이다.

일주일 동안.. 오랫만에 책과 씨름했다. 외우고 또 외웠다. 외워지는 것보다 까먹은게 더 많은듯 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머리에 쥐가 날 것 같았다. 누가 아는가! 퇴화되어 가던 뇌를 이렇게라도 굴리면

치매 예방에 도움될런지.. 보람은 있다. 시험은 잘 친 것 같다. 점수는 받아 봐야 아는 것이지만..

점수에 연연하지 말자. 졸업할 정도로만 공부하고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야겠다

(시험만 아니었으면 학과 전국임원LT에 참석하는건데..)

과제물 제출과 시험 하나가 더 기다리고 있지만

일단은 후련하다.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자.

 

올 3월은 이렇게 보내 버렸다.

 

 

 

 

 

Sumi Jo - Love is Just a Dream(사랑은 꿈과 같은것)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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