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7. 23:19ㆍ이래서야/탈핵
그린피스는 2014년 12월부터 '누더기 원전 그만!' 캠페인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린피스는 12월 3일, 기자회견을 통해 1970년대부터 해외에서 위험성이 지적된
인코넬 600이 사용된 원전들이 한국에서는 여전히 가동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8일에는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전남 영광의 한빛 원자력발전소 앞에서 안전조치가
가장 시급한 한빛 3, 4호기의 즉시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평화시위를 벌였습니다.
'누더기 원전 그만!'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안, 시민들이 가장 궁금하셨던
질문 3가지와 그 답변을 알려 드립니다.
원전을 전면적으로 없애면 전기 요금이 엄청 오르고, 이는 물가상승으로 이어져 결국 대한민국 경제가 어려워질 것입니다. 석기시대로 돌아가길 원하는 건가요?
물론 아닙니다! 그린피스는 현재 운영중인 23기 원전을 한꺼번에 닫자고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린피스는 에너지 효율 증대와 재생가능에너지 확대를 통해 단계적인 탈핵을 주장합니다. 이는 에너지[혁명] 보고서를 통해, 한국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안임을 이미 증명했습니다. 에너지[혁명]의 가장 진보적인 시나리오에서는 2030년까지도 탈핵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고 한국 사회에 필요한 전력을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음을 보였습니다.
원전에 대한 대안 없이 반대만 하는 것은 아닌가요?
그린피스는 에너지[혁명] 보고서에서 단계적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미 독일은 전력 소비량의 25%를 재생가능에너지로부터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구시대의 위험하고 비싼 원전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며, 안전하고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재생가능에너지를 늘려가는 변화를 바로 지금 시작하자는 것입니다.
재생가능에너지는 비싸고, 그 효과는 미미하지 않나요?
태양광의 경우, 전 세계 재생가능에너지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독일보다 한국의 잠재력이 더 우수합니다. 결국,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한국은 선진국 중 재생가능에너지의 전력 공급 비중이 최하위일 뿐만 아니라, 투자 역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미 많은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까지도 막대한 투자를 통해 재생가능에너지를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재생가능에너지 시장의 확대는 전 세계적인 흐름인데, 한국은 새로운 경쟁에서 철저히 도태되어 있습니다. 한국도 하루 빨리 지속가능하며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재생가능에너지 확대 중심의 에너지 혁명을 추구해야 합니다.
출처 : IMPACT REPORT SPRING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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