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24. 00:03ㆍ시,좋은글/詩
Timothy P. Schmalz의 "노숙자 예수"
서울 크리스마스 / 김광섭
고요가 흔들리며 먹구름이 초생달빛에 찢기며 서울길 모든 나무들은 벌거벗었는데 예수는 군중 속에서 발등을 밟히다 못해 어디선가 맨발로 뛰라는 소리가 났다 서울은
『초판본 김광섭 시선』(2012), 지식을만드는지식. |
김광섭(金珖燮)
1905.9.21 ~ 1977.5.23, 시인, 호는 이산(怡山)
1905년 함북 경성에서 출생. 중동학교 및 와세다대학 영문학과 졸업.
1933년 중동학교의 교사로 재직 중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했다 하여,
1941년 일본 경찰에 붙잡혀 3년8개월 동안 옥고를 치렀다.
광복 후에는 문화 및 정치의 표면에서 활동하였다. 중앙문화협회의 창립,
전조선문필가협회 총무부장, 민주일보 사회부장,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 출판부장,
민중일보 편집국장, 미군정청 공보국장을 거쳐, 정부수립 후에는 대통령 이승만의 공보비서관을 지냈다.
이후에는 주로 경희대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한국자유문학가협회를 만들어 위원장직을 맡고,
『자유문학 自由文學』지를 발행하는 등 활발한 문학활동을 전개했다.
- 시집 -
『憧憬』(1938),
『마음』(1949),
번역시 『抒情詩集』(1958)
『성북동 비둘기』(1969),
『反膺』(1971)
『김광섭시전집』(1974),
시선집 『겨울날』(1975),
자전문집 『나의 獄中記』(1976) 등.
<문학> <자유문학>을 간행.
- 수상 -
1957년 서울특별시문화상,
1970년 문화공보부예술상,
1970 국민훈장모란장,
1974년에는 예술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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