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섬 울릉도와 독도를 다녀와서 (2/3)

2009. 7. 12. 20:53여행/여행기


 

 


아내와 함께 신비의 섬 울릉도를 다녀와서 2/3
2009. 6.18 ~ 20





어제는 자동차로 육로를 한 바퀴 돌면서 주마간산식으로
울릉도를 훑어 보고 오늘 오전에는 배 타고 또 울릉도를 한 바퀴돈다.
점심 먹고는 한겨레호를 타고 그리던 외로운 섬 독도를 간다.
우리 일행인 교수팀은 오전에 성인봉을 올라갔다고 한다. 여행일정을
조정하려할때 안된다더니 하여간 귀찮게 하면 들어주는 모양이다.
바라는 것은 내일 비가 오지않는 것과 성인봉에 구름이 끼지않기를
바랄뿐.. 오늘은 종일 바다위에서 놀아야 할 것 같다.



둘째날 아침 / 리조트 풍경





(성인봉 일출을 보러 가려했는데 늦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구름이 산중턱까지 내려와 있다.
성인봉 일출 04:57분, 그래서 3시에 출발하려 했는데
그만 일어나니 5시다. 그래도 덜 아쉬웠던 것은 어차피
성인봉에 올라갔더라도 일출은 못 봤을 거라며 자위를 한다.
해가 쨍쨍했다면 얼마나 아쉬워 했을까
내일은 성인봉을 오를 수 있어야 할텐데





(20분이나 버스가 일찍 왔지만...)









(모처럼 아침시간의 여유도 가져보고...)







2일차 오전 / 도동항 풍경





(소공원, 만남의 장소)

머물고 있는 사람, 오는 사람, 가는 사람이 다 만나는 장소







(도동항 풍경)







(최고 번화가 골목 풍경, 택시가 줄지어 서 있다)







2일차 오전 / 갈매기외 함께 울릉도 바다를 한 바퀴...







(울릉도 버스 정류장, 천부에서 도동거쳐 내수전까지)

울릉도는 일주도로는 44.2km중 현재 39.8km만 개통된 상태여서
도동에서 천부까지 갔다가 다시 도동으로 와서 내수전까지 가는데
2015년이면 미개통 구간 4.4km(내수전-섬목) 공사도 완료하여
울릉도 일주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라고 한다.





(시간이 되자 한 사람씩 몰려들고... 가이드는 항상 바쁘다.)





(오징어 철이 아니어서 쉽게 볼 수있는 풍경은 아니지만...)

오징어철은 9월에서 10월까지라 하군요







(도동항 선착장의 여객선 운임과 시간표)





(드디어 배에 올라 떠나려는데 갈매기가 먼저 나선다)









(갈매기와의 동행, 새우깡에 길들여 가는 것이 안타깝지만...)







(유영, 엉킨 바람 한 갈래 골라타고...)

나는 배타고 가고
갈매기는 구름타고 오고
나는 끝모르는 데로 가고
갈매기는 끝모르는 데서 온다







(갈매기가 사람과 눈을 맞추지 않는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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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갈매기의 고향)











(송곳봉과 코끼리바위 방향)





(유영2)

갈매기의 꿈
- 김영월 -

선창가를 맴돎 물고기 대가리나 쫓는
여늬 갈매기들을 닮지 않고
조나단은 비상의 꿈을 꾸었다

가장 높이 나르는 자만이
가장 멀리 볼 수 있다

그 길이 외롭고 힘들지라도
삶의 가치가 더 소중했다

오로지 일상에 코를 박고
땅만 쳐다보며 한평생을
그럭저럭 살아가는 우리들
푸른 하늘을 멋지게 비상하는
조나단의 속삭임을 듣고
한번쯤 외로워지고 싶다.







(주름진 노인봉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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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바위)





(송곳바위, 그 아래 추산몽돌해변. 울릉도 추산수력발전소도 있다)





(휴식)





(춘부항 모습, 마을뒷길로 나리분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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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와 놀기)





(와이프와)





(갈매기가 가만두지를 않는다)













(삼선암,)







(삼선암 뒤로 보이는 깍새섬(관음도))





(고요하던 바다에 갑자기 파도가 일고 뱃전에 부딪히는 물보라가 커진다)





(일주도로가 끝나는 섬목)

미개통 구간 4.4km(내수전-섬목)도 2015년경 완료예정이라는데
그 때가 되면 울릉도도 자동차로 일주할 수 있을 것 같다





(울릉도 3대 비경중 제1경인 삼선암)

이곳의 빼어난 경치에 반한 3선녀가 이곳에서 자주 목욕을 하고
하늘로 올라가곤 했는데 하루는 놀이에 열중하다가 돌아갈 시간을 놓쳐
하늘님의 노여움을 산 세 선녀가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이...

멀리서 보면 섬이 2개로 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섬이 3개로 보인다.







(구름 한 점이 생기는가 했는데 갑자기 구름이 주위를 덮는다)





(다 제갈길로 갔는데 유독 이 녀석만은 계속 따라온다)





(저동항, 저동항의 유명한 촛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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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암 해변 산책로, 어젯밤 야경이 더 멋있었다)





(도동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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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갈매기가 되돌아 갔건만 한 마리는 묵묵히 따라온다)





(벌써~ 낯익은 도동항이 눈 앞에 나타났다)





(도동항 우측 바위산 위의 소나무)







2일차 점심시간 / 잠깐 짬을 내어





(다시, 도동항으로 돌아와서... 도동항 좌측 봉우리의 소나무. 좌우 대칭이다)







(자투리 시간에 도동 우안도로를 돌아보고...)





(우안도로는 사동항까지 연결되지 않고 중간이 끊겨 있어 아쉬웠다)







(울산 바닷가와 또다른 느낌...)









(아직 점심시간도 멀은데다 식사도 안된다하여 망설이다가..)





(바다가 조금 거칠어지지만, 배는 항구를 떠나고..)







2일차 오후 / 독도 가는 길





(다시 만남의 광장에서 시간되기를 기다렸다가...)







(수소문하여 구하긴 구했는데 작아서 쓰기도 힘들었던 독도 버프를 쓰고...)





(도동항을 출발한지 한 시간 반쯤 지나자 드디어 창밖으로 독도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독도에 발을 디디다)

독도에 이르러 가슴이 벅차거든
- 오 정 방 -

그렇게 벼르고 별러서
마침내 힘들게 찾아간 독도
온갖 망언의 外侵에도
꾿꾿히 버텨온 우리땅 독도
감격해 마지 않아 가슴이 벅차거든
낮추어 겸손한 마음으로
親口라도 마다할 일이 아니다
빅 허그라도 하기엔
우리 팔이 너무 짧고
독도는 너무 크므로
섬을 돌아보기 전에
조용히
머리숙여 그 땅에 입맞추는 것은
최고의 축복이리라
최상의 사랑이리라







(감격스런 독도 상륙, 내 땅에 오기가 이렇게 힘들다니...)







(대한민국 동쪽 땅끝 표지석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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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동도)

동남쪽에 위치한 동도는 유인등대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해양수산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높이는 98.6m, 둘레 2.8km, 면적 73.297㎡로 장축은
북북동 방향으로 약 450m에 걸쳐 경사 60도로 뻗어 있고
중앙부는 원형상태로 해수면까지 꺼진 수직홈이 특징이다.





(서도 모습, )

서북쪽에 위치한 서도는 높이 168.5m, 둘레 2.6km, 면적 88.740㎡,
장축은 남북 방향으로 약 450m, 동서방향으로 약 300m 가량 뻗어 있다.
서도의 정상부는 험준한 원추형을 이루고 있고
주요 시설물로는 주민 숙소가 있다







(서도와 동도사이에 있는 촛대바위와 삼형제굴바위)







(독도경비대원들과, 2개월이 지나면 울릉도로 돌아간단다)







(독도는 일본놈들이 탐낼만한 섬이었다)

독도 근해어장은 풍성한 황금어장이라는 것과 동해안 어업전진기지로서의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데다 독도 근해는 청정수역이며 관광 및 해저 지하자원
개발 등 그 가치가 크며 군사적 가치, 전략적 가치도 무한하기 때문에...





(선착장의 한겨레호와 서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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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돌라를 기다리는 보급품들...)





(아쉬워 제일 마지막까지 남아서 한 장이라도 더 담아내고)





(드디어 문이 닫히고...)





(창밖에는 경비대원들이 떠나는 배를 환송하고...)





(아름다운 섬 독도가 멀어질 때까지... )

우편번호 799-805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km, 동해안죽변에서 216.8km 떨어져 있으며
맑은 날 울릉도에서 독도를 볼 수 있다. 한편 일본에서 독도와 가장 가까운
시마네현의 오키섬으로부터는 북서쪽으로 157.5km 떨어져 있어
오키섬에서는 독도를 볼 수가 없다.

섬의 구성은.. 화산활동에 의해 생성된 독도는 하나의 섬이 아니라
동도와 서도 2개의 큰 섬과 주위에 89개의 부속 도서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도와 서도간 최단거리는 저조시를 기준으로 151m 떨어져 있다.
총면적은 187.554㎡에 달하며, 동도 73.297㎡, 서도 88.740㎡,
부속도서 25.517㎡이며 대한민국 소유의 국유지(관리청:국토해양부)이다.

현재 김성도(독도호 선장)ㆍ김신열씨 부부가 1991년 11월 17일 이후 서도에 거주하며
어로활동에 종사하고있다.(주 소: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20-2번지)주민등록인구는
총3명으로 김성도, 김신열 부부와 엄태명(독도등대원)씨가 등재 되어 있다.

독도에 처음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하여 거주한 사람은 최종덕씨였다.
그는 1965년 3월에 울릉도 주민으로 도동 어촌계 1종 공동어장 수산물 채취를 위해
독도에 들어가 어로활동을 하면서 1968년 5월에 시설물 건립에 착수하였다.
그 후 1980년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다시 주장하고 나오자, "단 한 명이라도
우리 주민이 독도에 살고 있다는 증거를 남기겠다."며
1981년 10월 14일 독도로 주민등록지를 옮겼다고 한다.

당시 주소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산67번지였다.
그는 수중창고를 마련하고 전복수정법과 특수어망을 개발하고,
서도 중간분지에 물골이라는 샘물을 발견하는 등 많은 노력을 쏟으며 살다가
1987년 9월 23일 사망하였다. 최종덕씨의 사위 조준기씨가 1986년 7월 8일
같은 주소에 전입하여 거주하면서, 1991년 2월 9일 산63번지로 전입하였다가
1994년 3월 31일에 강원도 동해시로 이주하였다.
김성도씨는 1970년대부터 최초의 독도주민 최종덕 소유어선(덕진호, 2.22톤)
선원으로 독도(서도)에 거주하면서 수산물 채취 등 공동어로 활동을 해오다가
1987년 최종덕씨 사망후 본인 소유어선(명성호 2.08톤, 부영호 1.5톤)을
이용하여 서도에 상시 거주하면서 본격적인 어로활동을 하다가
1991년에 현재의 주소지에 주민등록을 등재했다.
위의 주민들 외에 지금까지 독도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였던 주민으로,
최종찬씨('91.6.2~'93.6.7), 김병권씨('93.1.6~'94.11.7),
황성운씨('93.1.7~'94.12.16), 전상보씨('94.10.4~'94.12.18),
편부경씨('03.11.19~'09.2.11),허원신씨('08.7.15~'09.5.4)가 있었다.

1999년 일본인 호적등재 보도 이후 '범국민 독도 호적 옮기기 운동'이
전개되어 2,185명(2008년말 기준)이 독도에 본적을 두고 있다.





2일차 저녁시간 / 숙소로 돌아와서





(창밖으로는 고요한 바다위로 긴 꼬리를 달고 유유히 떠나는 쾌속선이 눈에 들어오고...)





(저녁은 맛있는 홍합밥으로...)











(정원을 거닐다가 만난... )





(독도방향, 거리는 도동항에서 87.4km)





(가두봉 방향 정경)







(우중충한 하늘이 갑자기 이런 모습도 보이고)





(와이프는 기분이 많이 좋은 것 같다)

오늘은 신비의 섬 울릉도를 바다를 한 바퀴 돌면서 구경을 하였고
일본놈들이 준동할 때마다 꼭 가보고 싶었던 아름다우면서도 외로운 섬
독도를 다녀 왔다. 울릉도 여행을 결행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다.
주마간산식으로 돌았기에 언제 시간내어 찬찬히 돌아보고 싶다.
이제 내일 성인봉 산행이 기대된다.







<계 /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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