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모산재 철쭉과 감암산 누룩덤 산행
2009. 9. 19. 01:00ㆍ山情無限/산행기(일반)
2009. 5. 5 / 울산토요산악회
그렇찮아도 5.5일 다른 일정이 없어 산행지를 물색하고 있는데
나마스떼 한테서 "형님 시간있습니까? 언제 발 한번 맞춥시다"는 전화가 왔다.
"어디 좋은 산 있냐?" 했더니 "5.5일날 황매산 철쭉산행 하는데 같이가입시더"
"어디서 가는데?", "울산토요산악회에서 갑미더"라고 한다.
다시 전화를 해서 "어떤 사람들하고 가는데" 했더니 승용차 1대나 2대로
"속닥하게 가는데 형님 아는 사람들도 있섬미더"
아는 사람도 있고 속닥하게 간다기에...
(주차장에서 영암사지를 지나서... 사실 오늘 지도도 한번 안보고 따라 나섰다)
나마스떼가 산행코스는 잘 잡는데다 빨리 내빼지 않아
(모산재로 오르는 암릉길)
(국사당)
(주차장마다 차가 줄지어 들어서고 있다)
(오늘은 사진찍을 거리가 참 많을 것 같다)
(왼쪽 암릉에는 사람들이 개미떼같이 붙어 있다)
(자유인님과 멀더님... 오늘 출사차 동행하게 되었다)
(9)
(오랫만에 만난 소나무와... 소나무야 반가워)
(일행들, 처음엔 승용차 1대에서, 2대로... 아침에 보니 25인승 버스도 자리가 모자라...)
(찍고, 찍히고... 그래, 남은 것은 추억과 사진뿐이야)
(생명의 경외감, 바위틈에 핀 진달래 한 송이도 그저 그기에 있는 것 아니다)
(오랫만에 만난 자유인님, 기변 하셨군요)
(흐미...)
(자칭 산길에서 밀린사람(?)들... 어쨋든 반가워이...)
(기암괴석이 연두색 나무들과 잘 어울린다)
(중앙능선 철계단을 오르는 산객들)
(임진왜란때 의병활동을 했다는 황매산성터)
(모산재)
경남 합천군 가희면에 소재한 영남의 소금강 황매산군립공원내에
자리 잡은 모산재(767m)는 삼라만상형의 기암괴석으로 형성되어
어느 방면에서 보아도 아름다운 바위산의 절경에 도취하게 한다.
유래는 모산재의 동남쪽 줄기의 중간 부분에 무지개터와 관계있는데
그곳 안내판을 보면 그 무지개터에 사시사철 물이 괴어있는 작은 못이
하나 있다고 한다. 지금도 그 자리에는 물기가 있고 또, 자생하는 수초를
볼 수 가있다. 그 못이 있다는 유래로 '못재' 또는 '못산' 하던 어원이
세월이 흐르면서 '모산재'로 변해 온 것이라 전합니다.
(마치 물감을 뿌려놓은듯 온산을 붉게 물들이는 철쭉)
(황매산 방향으로)
(점입가경)
(오늘이 절정인 것 같다)
(26)
(꽃밭 사잇길로 줄지어 가는 유산객들)
(29)
(모산재에서 나마스떼와... 오랫만의 동행이다)
(단체사진도 한 장 남기고... 있는 사람만)
(오늘은 카메라맨 몇 사람이 동행하는 바람에...)
(얼마전부터 부쩍 좋아하게 된 연달래)
(농악판도 벌어지고... 철쭉축제 기간인가 보다)
(팔각정 오르는 길, 우리는 갈길이 바빠 감암산쪽으로 내려선다)
(33)
(나마스떼가 배경좋다며 친구끼리 같이 서 보란다.)
(온통 철쭉판에 외로이 황매산 한켠을 지키는 둥글래와 노란제비꽃)
(감암산 가는 길에 지리산 천왕봉도 당겨보고)
(가야할 방향, 내려서는 암릉이 제법 거칠다)
(감암산, 부암산 가는 길도 친절하게 안내하는 이정표)
(41)
(42)
(누룩덤 앞에서... 오늘은 내 사진도 몇 장 되네)
(다시 철쭉이 만발한 황매산 방향을 돌아보고...)
(생명은 고귀하고 아름다운 것, 어떻게 그기에 뿌리를 내리고 터를 잡았니?)
(나두... 반가워)
(누룩덤)
밧줄을 타고 올랐다가 다시 내려왔는데 여기서 우뚝한 의령 자굴산도 잘 보였다
(무슨 형상? 코뿔소, 멧돼지...)
(계곡에서 발도 씻고 피로도 씻고...)
(51)
(아담한 만수정)
(떠나기 전에 다시 한번 뒤돌아 보고..)
(유채꽃)
오늘 황매산 철쭉산행은 때를 잘 맞추어 와서 더 좋았다.
철쭉도 만개한데다 감암산 누룩덤 코스는 정말 절경이었다.
오는 길 의령종로국밥집에서 국밥을 먹고, 의령특산물인 망개떡도 사고,
국밥 못먹는 소나무는 소바를 먹었으니 그래도 의령에서 유명하다는
종로국밥과 소바, 그리고 망개떡까지 다 맛보여서 좋았다.
망개떡 사가지고 오는 길에 등산화 끈에 걸려 아스팔트 바닥에 넘어지는
챙피해서 넘어지자마자 얼른 일어나기는 했는데 사실 무지 아팠다.
그나마 산에서 넘어지지 않은 것이 다행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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