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유럽 최고의 고딕양식 두오모 대성당이 있는..

2014. 9. 29. 23:32여행/여행기



밀라노, 유럽 최고의 고딕양식 두오모 대성당이 있는..
(콧대 높은 패션의 도시, 라 스칼라가 있는 예술의 도시)



○ 2014. 5. 12    날씨 : 여행하기 좋은 날씨
○ 이탈리아, 밀라노




 

기원전 400년에 켈트족이 건설했던 도시,
BC 222년에 로마가 점령하여 AD 293년 서로마 제국의 수도가
되었다. 313년에는 콘스탄티누스 1세와 리키우스가 이곳에서 그리스도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중요 선언인 '밀라노 칙령'의 협의를 하였던 도시.
774년에 밀라노는 프랑크족에게 항복한 후 신성 로마 제국의 일부가 된다.
13~16세기까지 주변 도시들과 함께 일종의 자치공화국인 밀라노 공국을 세웠고,
경제나 문화적으로 크게 발전하였다. 국제 외교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했는데,
북유럽에서 이탈리아로 내려오는 길목에 있는 중요 도시인 베로나와 밀라노 중
베로나가 당시 이탈리아 제1의 대국이었던 베네치아 공화국에 편입되면서
이탈리아를 차지하려는 유럽 세력(주로 프랑스, 스페인-독일의 황제 세력)들이
이탈리아로 내려가기 전에 반드시 거쳐가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근세에 들어서는 나폴레옹에 의해 점령당하기도 하고,
1815년에는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기도 했다.

밀라노(Milano, 롬바르드어: Milan)는
이탈리아의 북부에 있는 도시로, 롬바르디아 주의 주도.
이탈리아 북부의 최대 도시로, 롬바르디아 평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포 강이 이 도심으로 흐르고 있다. 인구는 2010년 현재 131만 명이며,
광역 도시권 내에 337만 명이 거주한다. 시내 인구는 수도 로마 다음으로 많으며,
광역 도시권 인구는 로마를 훨씬 초과하여 이탈리아 최대의 대도시권을 형성한다.
밀라노는 국제, 다국적 도시로도 불리는데, 인구의 13.9%가 외국인이라고 한다.
또한 유럽의 주요 도시이기도 한데 주요 교통수단이 밀라노를 통과하며
많은 유적지들이 남아있고, 밀라노는 금융과 많은 비지니스 사업체들이
본사를 두고 있어 유럽에서 손꼽히는 도시이다. 밀라노 수도권 GDP는
2008년을 기준으로 유럽에서 7번째로 높다고 한다.





(밀라노 스카이 라인)

로마가 이탈리아의 행정적 수도라면
밀라노는 경제적 수도라 할 정도로 이탈리아 최대의 경제 중심지.
이탈리아의 중앙 주식 시장, 주요 은행의 본점, 대기업들의 본사가 집중되어 있으며,
시 외곽에서 시작되어 북쪽 알프스 산맥을 따라 기계, 섬유, 의약, 자동차 등
분야의 수많은 공장이 분포하여, 유럽에서는 독일 다음으로 큰 제조업 산업 단지를
구성하고 있어서 이탈리아 제조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경제의 중심지이자
유서 깊은 도시로 많은 문화재와 문화 시설이 있어 관광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밀라노 대성당, 라 스칼라 극장이 특히 유명하며,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다.
1906년 세계 박람회를 개최했으며 2015년 유니버설 박람회 개최 예정지.
또한 밀라노는 세계의 패션과 디자인의 중심지이기도 하며 산업, 음악,
스포츠, 문학, 예술, 미디어의 세계의 중심지로서 인식된다.
이 도시는 주세페 베르디 등 여러 재능있는 작곡가들이 태어났고,
특히 오페라에서 오랜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밀라노 시내 진입, 트램들이 많이 보인다)

스위스 인터라켄을 출발한지 3시간 반 만이다.
벌써 밤 8시가 넘었지만 일단 시내튜어를 하고
저녁먹고 숙소로 들어간다. 완전 강행군이다.





(두오모 가는 길의 축구 용품점?)

이탈리아에서는 축구가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이고,
밀라노에서도 당연히 축구의 인기가 높다. 밀라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두 축구 팀 AC 밀란과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의 연고지. 밀라노는
2개의 유로피안 컵/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을 유치한 유럽의 유일한 도시며,
유럽에서 가장 큰 운동장 중 하나인 수용인원 8만명 규모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를 보유하고 있다.





(두오모에 왠 삼성 GALAXY S5 전광판)

그랬다. 대리석 건물들은 세월이 흐르면 오염되어 검게 변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오염된 검은 때를 청소하여 벗겨 주어야 하는데 이 작업에
천문학적인 금액이 소요된다고 한다. 그래서 유명 건축물(특히 성당)들은
협찬을 받아 진행한다고 한다. 두오모 성당도 규모가 커서 부분별로 나누어
협찬을 받았는데 삼성도 참여한듯.. 협찬사가 부담한 부분 청소를 할 동안만
해당 협찬사 광고를 하는데 지금은 삼성이 지원한 부분
청소중이어서 삼성 광고를 하고 있다고 한다.















(밀라노, 밀라노의 상징 두오모 대성당)

(두오모는 이탈리아어로 성당.
라틴어로 집을 뜻하는 domus에서 유래)
밀라노의 상징이자 사실상 유일한 볼거리. 시내 중심에 있고,
아예 엎으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 지하철 이름도 두오모 역이라서
찾기 쉽다. 밀라노 두오모는 높이 157m, 넓이 92m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완공에 거의 500여 년이 걸렸다.
내부 입장은 무료(옥상은 유료), 고딕 양식의 성당답게
여러 종류의 교회풍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밀라노 두오모의 특징은 조각 작품들..
건물 외부의 벽과 내부의 벽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조각 작품들로 채워져 있는데, 총 3,159개의 조각상 중
건물 외부에 2,245개의 조각상을 배치해 놓았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Vittorio Emanuele II) 회랑)

두오모 공장 왼쪽편에 있는 커다란 아치형 회랑으로,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회랑은 멘고니(G. Mengoni)가 설계하여
1877년 완성하였는데 높이가 47m나 되는 둥근 천장을 가지고 있다.
이 회랑 안에는 많은 카페와 아케이드들이 늘어서 있다.















(Galleria V. Emanuele II)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 거리로 불리고 있다.
자연광으로 시원하게 내부를 환하게 비춰주는
둥근 천장은 건물의 균형을 맞추고 예술적 감각을 극대화하고 있다.
높이가 47m나 되는 십자가 모양 둥근 천정 아래는 전통 있는 카페와
부티크가 늘어서 있는 거대한 아케이드.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밀라노만의 디자인을 눈요기 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









(밀라노는 패션의 1번지)

밀라노 하면 뭐니뭐니해도 패션의 본고장.
밀라노 패션 산업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탈리아의 중요 브랜드들은
대개 밀라노에 본사를 두고 있다고 한다. 발렌티노, 베르사체, 프라다, 아르마니,
돌체 앤 가바나 등이 이런 기업들.. 밀라노가 패션 산업의 도시이다 보니
이탈리아 기업이 아닌 다국적 기업 브랜드들도 밀라노에서 대형 매장을
운영중이라고 한다. 시내 곳곳에 다양한 명품 패션 샵이나 백화점 등의
쇼핑가가 있고.. 국제 패션 행사인 '밀라노 패션 위크'는 1년에
두 번 열리는 세계 패션 업계의 중요 행사!!





(Gallerie di Piazza Scala)





(밀라노와 피렌체에서 활동했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 동상)

과거에는 르네상스 시대에 활동했던 화파인
밀라노파의 중심지이기도 했으며, 특히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여기에서 활동한 것을 계기로 급속도로 발전하였다고 한다.





(명성에 비해 그리 크지 않은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

밀라노는 오페라(음악극)와 역사적으로 연관이 깊은 도시.
유명한 오페라 극장인 '라 스칼라(Teatro alla Scala di Milano)'가 있고,
많은 오페라의 초연을 밀라노에서 했다고 한다.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은
음악가라면 누구나 한 번 서 보고 싶은 '꿈의 무대'. 1778년에 세워졌으나
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되고 1946년에 재건돼 19세기 이후에는 푸치니의
나비부인 및 투란도트, 베르디의 나부코, 로시니 등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들의 작품이 초연되었다고 한다.

불이 켜졌을 때 황금 빛나는 전경이 고풍스럽게 아름답다.
실내는 소리가 울려퍼지기 쉬운 구조로 구상하여 지어졌다고 하며,
지금도 매일 ~ 3일에 한 번씩 오페라가 열리고 있다고 한다.
오페라가 없는 날이나 낮 중에는 박물관으로 개장하고 있으며,
입장료는 6유로. 오페라는 12유로부터 자리가 있는데 가장 싼 곳은
꼭대기층.. 꼭대기층 잡으려면 일찍 서둘러야 한다고..





(아직 몇 백년은 더 갈듯한 대리석 건물들..)











(광장 한 쪽에 요란한 음악소리가 들리고..)

CGIL(Cenfederazione Generale ltaliana di Lavoro
/이탈리아노동총동맹)의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인듯..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흥겹게 즐기고들 있다.







(두오모 광장,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동상)

대성당 정면에는 넓은 두오모 광장이 펼쳐져 있다.
밀라노의 중심부에 위치한 이 광장을 중심으로 관광지가 몰려 있는데
두오모는 밀라노 여행의 시작점이자 쇼핑과 비즈니스의 거점이 되는
장소로 밀라노 시민과 관광객 모두 즐겨 찾는 휴식 공간으로 주말이면
무대 장치가 설치되어 여러 가지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한다.
광장 중앙에는 이탈리아의 통일의 꿈을 달성시켜 국민들로부터
'조국의 아버지'라고 불리며 존경받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Vittorio Emanuele II, 1820.3.14~1878.1.9) 기념 동상이 서 있다.







(밀라노의 상징 두오모 대성당)













(두오모 성당의 청동문 부조)

성당 정면에는 5개의 청동문에는 19~20세기에 제작된
각종 부조 패널로 장식되어 있다. 5개의 출입문중 중앙문은 '루도비코
폴리가기(Ludovico Poligaghi)'가 19세기에 만든 것이고, 나머지 4개의 문은
20세기 중반에 만든 것인데 5번째 문은 1965년에 제작되었다고 한다.
성모 마리아의 삶과 밀라노의 수호자 성 암브로스, 찰스 보레메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http://www.aviewoncities.com/milan/duomo.htm)
반질반질한 부분은 행운이 온다고 사람들이 만져서 닳은 곳..







(두오모의 전면 모습)

높이 157m 너비 92m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고딕양식의 교회.
14세기 갈레아초 비스콘티의 지휘에 착공되었고
19세기 나폴레옹 왕자에 의해 완성. 135개의 첨탑과 성모마리아와
성 암브로조의 일화를 기록한 청동문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1386년, 대주교 안토니오 다 살루초는 옛 로마 유적지
밀라노의 정중앙 지점으로 모든 주요 도로가 이곳에서 뻗어나가는
자리에 십자형 네이브와 트랜셉트로 이루어진 고딕 양식의 대성당을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로 인해 고딕 양식이 알프스를 넘어
북구에서 이탈리아 본토에 전해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 후 500년 동안, 때로는 재정상의 문제로,
때로는 설계상의 문제로 큰 진척 없이 공사는 더뎌지게 된다.
그 결과 건물의 외양은 시각적 모순투성이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육중하면서도 섬세하고, 혼란스러우면서도 영감이 빛을 발한다.
수많은 피너클에 플라잉 버트레스, 복잡한 격자무늬 창살로 장식한
동쪽 앱스는 프랑스 고딕 스타일, 팔각형의 르네상스 쿠폴라,
17세기 양식의 복도, 18세기 스타일의 스파이어, 거기에 신고전주의
파사드까지. 설계와 시공에 관한 의견 조정이 지극히 어려워
1577년에야 헌당되었으며, 부대공사 모두가 완료된 것은 1951년.
스파이어와 가고일, 대리석상으로 가득한 경이로운
지붕은 도시에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첨단에 있는 '마돈니나(Madonnina)')

밀라노의 두오모는 1386년 '잔 갈레아초 비스콘티'에 의하여 착공,
1809년 나폴레옹의 명에 의하여 완성된 것을 계속 보완하여 완전한 마무리는
1851년에 이루어졌다. 이탈리아 고딕 양식의 대표적 건축물인 두오모는
그 길이가 157m, 폭이 902m, 높이가 108.5m로 장엄하면서도 화려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성당이다. 첨단에 황금색 성모마리아 상을
비롯하여 2000여 개의 성인 조각상이 만들어져 있고, 135개의 첨탑들이
하늘을 향해 날카롭게 치솟아 고딕양식의 특징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성당 내부와 외부에 총 3,159개의 조각상이 있는데 그중 2,245개는
건물 외부에서만 볼 수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조각상은
'작은 성모'라는 뜻의 '마돈니나(Madonnina)'로 가장 높은
스파이어 위에 서 있으며 3,900장의 금박으로 덮여 있다.





(창문, 건물의 창문을 잘 닦아야 한다고..)

창문의 깨끗함 정도가 그 집 주인의 인격의 척도..
지저분한 것 보다야 깨끗한게 백번 낫지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과 '최후의 만찬')

밀라노에서 꼭 가 봐야 할 곳.. 그러나 자료로만..
르네상스시대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3년 걸려 완성했다는
'최후의 만찬'을 소장하고 있는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
'최후의 만찬'은 성당 안에 있지는 않고 부속 식당의 벽화라고..





(밀라노 칙령에 대해서..)

밀라노 칙령은 313년 2월에 로마의 서방을 다스리던
콘스탄티누스 1세와 제국의 동방을 다스리던 리키니우스가
밀라노에서 협의한 정치조약의 결과였다. 그 내용으로는
첫째,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로 로마 가톨릭교회도 공인되었다.
로마 제국내의 모든 사람에게 신앙의 자유를 허용하고 기독교인에게
교회를 조직할 권리를 포함하는 법적인 권리를 보장해주며,
둘째로는 기독교 탄압시대에 몰수한 교회의 재산을 반환하고
이에 대해 국가가 충분한 보상을 주도록 했다.

일반적으로는 이 '밀라노 칙령'이
콘스탄티누스 1세가 밀라노에서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전문에는 콘스탄티누스 1세 뿐만 아니라 동방 정황제인 리키니우스도 같이
언급되고 있다. 왜냐하면 제국 전체에서 시행해야 할 사항이었기 때문에
서방의 정황제에 불과했던 콘스탄티누스 1세 혼자서만 할수는 없었기 때문.
칙령의 전문이 라틴어판과 그리스어판이 같이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밀라노 칙령'이라고 이름이 붙어있지만 정작 이 칙령이 선포된 곳은
제국 동방 정황제의 수도인 니코메디아. 밀라노에서는 콘스탄티누스 1세와
리키니우스가 회담을 했었고 여기서 기독교 공인을 결정한뒤에 리키니우스가
비티니아의 총독에게 회의 내용을 보내서 칙령으로 공포된 것.
일부 학자들은 밀라노 칙령을 기점으로 기독교의 경직화가
일어났다고 본다. 이전까지 비주류였던 기독교는 황제의 공인을 받으면서
박해를 받지 않게 되었고, 세례를 받고 기독교인이 되는 것이 권력과
부를 얻는 길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기독교 신앙은 그 순수한 의미를
잃고 기독교인이 되는게 하나의 문화요 관습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이를 가장 강력하게 비판했던 사람이 신학자인 디트리히 본 회퍼였다.
물론 기독교가 국교화 된 것은 테오도시우스 1세 황제 때 였다.





(도로변에서 충전중인 전기자동차)

자동차 문화는 유럽이 우리보다 많이 앞선다.
실용적이고 환경적인 면에서는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
필요 이상으로 큰 차를 선호하는 우리와 달리 그들은 실속있게
소형차를 선호한다. 소형차는 연료소모도 많고 매연도 적게 나온다.
소형 전기자동차를 도로변에서 충전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환경친화형 자동차 인프라도 잘 구축되어 있었다.





(저녁식사는 이태리 피자로.. 사진은 마르게리타)

이탈리아에서 제대로 된 피자를 맛 보나 했는데 우리가 먹은
피자와는 판이하다. 피자에 실망했는데 그기다가 서빙하는
방글라데시 출신의 젊은 종업원의 불친절까지 가세를 했다.
시장이 반찬이라 그래도 남김없이 먹었다.

pizza margherita는 이탈리아 피자의 일종.
1889년 나폴리를 방문했던 이탈리아의 왕인 옴베르토 2세의
아내인 마르게리타 왕비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당시 나폴리의
요리사들이 각자 자신있는 피자를 내놓았는데 왕비가 매우 간단한
이 피자를 가장 마음에 들어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토핑도 이탈리아의 녹/백/적 3색 국기를 상징하는 바질, 토마토 소스,
모차렐라 치즈만을 사용하기에 이탈리아의 민족주의자들도 매우
좋아했다고. 나폴리 피자의 매력은 단순하면서도 신선한 재료에서
나오는 건강한 맛. 전형적인 나폴리 피자는 토핑으로
바질과 토마토소스만 올린 마르게리타다.







(밤 11시 넘어 HOTEL LE ROBINIE 투숙)

오늘도 일출을 찍으려 일찍 일어났는데 벌써
해가 솟아 있었다. 유럽내륙에서 일출을 찍기가 어려운 것 같다.
5시 조금 넘으면 해가 뜨는데 특별히 스카이라인이 형성되지도 않고
방향감각이 없어 어느쪽이 동쪽인지도 구분이 잘 안된다.









(하룻밤 留한 곳은 골프장이 딸린 리조트)

오늘은 아침에 리조트 산책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9시에 사탑이 있는 피사로 출발!!
하룻밤을 보냈지만 오자마자 떠나는 기분.

두오모로 상징되는 밀라노는
콧대 높은 패션과 예술의 도시! 1805년 나폴레옹 시대에는
이탈리아의 수도였고, 19세기 이탈리아 통일 운동의 거점 도시였고,
현재는 이탈리아 공업 중심지가 되어 가장 부유한 경제 수도.
두오모 덕분에 더욱 도도함이 도드라진다고 하는 밀라노.
도심 곳곳에서 '명품 도시' 밀라노가 아끼는 보석과 같은 존재였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과 그의 흔적이 있고, 세계 유명
오페라들이 초연된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이 있는 문화의 도시.
가장 오래된 자동차 경주용 트랙 몬자 F1 경기장이 있는 도시.
313년 콘스탄티누스 1세와 리키니우스가 회담을 하여 기독교를
공인하기로 결정하고, 그리스도 교도들에게 신앙의 자유를 허락하는
'밀라노 칙령'을 니코메디아에서 발표하게 만든 곳..
밀라노를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인생이 그렇듯
한정된 시간에 곤충의 더듬이 만한 감각으로 그려보면서 
또 다른 곳을 만나러 밀라노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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