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나무에게 / 최영희

2018. 8. 21. 22:10시,좋은글/詩









8월의 나무에게 / 최영희  
 


      한줄기
      소낙비 지나고
      나무가
      예전에 나처럼

      생각에 잠겨 있다


      8월의
      나무야
      하늘이 참 맑구나


      철들지,
      철들지 마라


      그대로,
      그대로 푸르러 있어라


      내 모르겠다


      매미소리는
      왜, 저리도 
      애처롭노.   

   






최영희 시인

충북 단양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한국문인협회회원, 한국시인협회회원
국제 PEN클럽 한국본부회원, 시마을문학회회원
前 영등포문인협회회장, 사랑방시낭송회원
-개인시집-
[그리고 사랑]<2006. 3 오감도 출판사>
[또 하나의 섬이 된다]<2008. 4 순수문학 출판사>
[시간의 층계 위에서]<2011.10 월간문학 출판부>
[오래된 것에 대하여]<2016. 4 월간문학 출판부>
-스마트폰 시집-
[투망으로 건져 올린 시간들]
-공저-

[바람이 있는 풍경]외 다수
-수상-

제13회 영랑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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