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12. 20:15ㆍ여행/여행기
2006. 2. 16 ~ 18 / 시나브로
여 행 /강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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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생각해 보자. 가자.
생각해 보자.
더운 날은 더워서 안되고
추운 날은 추워서 힘들고
비오는 날은 옷이 젖어 곤란해.
그래도 갈까
망설이는데
과감하게 가는 것은 시간 뿐이다.
자의 반 타의 반
시간따라 여행하는
생활 뿐이다.
그래서 삶을 두고 물결타기라 하는가
( 이틀간 묵었던 Lake Shore Hotel/煙波大飯店 )
( ... 이 말을 명심하여라. 그 때에 어떻게 항변할까 하고 미리 걱정하지 마라... )
( 떠나온지 하루밖에 안되었지만 한국소식이 그립다 )
방으로 배달된 신문을 훝어봐도 한국관련기사는 없다.
103개나 되는 채널중에 한국소식을 전하는 채널이 하나도 없다.
동남아 다른 나라들은 아리랑TV 채널이라도 있던데...
"토지"를 비롯한 한국연속극을 방영하는 곳은 몇 군데된다.
( 메뉴에는 샌드위치만 낯익다 )
저녁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은데다 시장하여
간단하게 요기를 하려했는데 메뉴에 아는 음식이 없다.
눈에 익은 샌드위치를 시키니 양이 얼마나 많은지
4겹짜리 샌드위치 4개에다 감자튀김까지 큰 접시에 가득하다.
저녁으로 먹어도 모자라지 않을 양이다.
( 대만의 전원 콘센트, 그러나 220V이다 )
대만에서 가전제품을 가져가서 사용하려면 멀티탭이 필요하다.
전원 콘센트는 이전 우리나라 110V와 같지만 전압은 220V다.
( 저녁 만찬을 한 해변가 九龍塘 앞에서 )
우리나라 횟집 같은 곳으로 엄청 큰 바닷가재회가 유명한 곳이라 한다..
( 음식은 맛뿐만 아니라 멋까지 부린다 )
몇 가지 요리가 나온후 엄청 큰 바다가재가 수염이 살아있는 채로 나왔다.
( 중국음식, 나오는 가짓수는 사람수와 관계가 있다 )
중국요리의 특징중 하나는,
외양이 풍요롭고 화려하다는 것이다..
중국요리에는 몇 인분이라는 말이 없다.
1사람 앞에 얼마씩 따로 담는 것이 아니라 1그릇에 1가지 요리를 전부 담아 낸다.
따라서 먹을 사람이 많아지면 1가지 요리의 양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요리의 가지수를 늘리는 것이 원칙이다.
( Lake Shore 호텔은 호젓한 숲 속에 있어 좋았다 )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곳으로 주변에 조그만 호수가 있다.
산책코스도 있고 하여 마치 별장같은 분위기다.
( 대나무가 유난히 많은 것 같다 )
( Drive your way, 눈에 익은 문구다 )
몇 년전까지 일본 혼다 자동차를 생산하던 회사다.
한국사람이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믿음이 간단다.
머지않아 일본차를 추월할 것이라는 한 간부는 덕담한다.
( 현대자동차 신차 대리점 )
대만은 한국이나 중국과는 달리 일본의 과거역사에 대해 후하다.
후하다기 보다는 무모할 정도로 호의적이다.
그들은 일본이 대만의 경제적 토대를 놓아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만은 유독 일본제품이 판을 친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대만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였는데
현대자동차가 '05년 마켓쉐어 7.5%를 차지하였다고 한다.
대만 현대기차에는 한국인 사장 1명이 총지휘를 한다.
일본차의 공세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사장과 대화하다 느낀 느낌은
꼭 만주벌판에서 독립운동하던 분을 만난듯하다.
( 新竹 시가지 모습 )
( AMBASSADOR HOTEL/國賓大飯店 )
중국요리의 기본 코스
서양요리처럼 전채. 주요리. 후식이 코스의 기본 골격이다.
자리의 성격에 따라 코스의 종류가 많아지기도 한다.
중국인들은 짝수를 좋아하므로
보통 전채 2종류, 주 요리 4종류, 후식 2종류를 기본으로 하고
전채와 주 요리 사이에 탕채(서양의 수프)를 첨가시키는데
많을 때에는 전채 4종류, 주 요리 8종류 후식 2종류를 차리기도 한다.
음료수로서 차가 나오는데 이 차는
기름진 중국요리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할뿐 아니라 다이어트 효과도 뛰어나다.
* 전채
전채로는 냉채를 많이 내는데, 식사를 하기 전에 술을 함께 곁들이면 좋다.
냉채라고 해서 반드시 차게 해서 내놓으란 법은 없다.
조리하자마자 뜨거울 때 테이블에 올리는 경우도 있다.
찬 요리 2가지와 뜨거운 요리 2가지를 내는 것이 보통이다.
냉채를 몇 종류 배합시켜 담아 내놓는 요리를 병반 이라고 하는데
접시에 담은 모양이나 맛의 배합에 세심한 신경을 써서 식욕을 돋우게 한다.
조리법으로는 무침 요리인 拌, 훈제요리인 燻이 많이 쓰인다.
* 주 요리
따차이(大菜)라고 하는 주요리는
湯. 튀김(炸). 볶음. 유채 등의 순서로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나
순서없이 나오기도 한다. 대규모의 연회에서는 찜. 삶은 요리등이 추가된다.
흔히 중국요리는 처음부터 많이 먹으면
나중에 진짜로 맛있는 요리를 못먹는다고 말하는 것은
정식코스에서 기름진 음식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국이나 서양의 스프에 해당하는 탕채는
전채가 끝나고 주요리에 들어가기 전에 입안을 깨끗이 가시고
주요리의 식욕을 돋우게 한다는 의미로 나오는 요리
주요리의 중간이나 끝무렵에 내는 경우도 있는데
처음에는 걸쭉하거나 국물기가 많은 조림등을 내며
끝에는 국물이 많은 요리를 낸다.
* 후식
코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요리이다.
앞서 먹었던 요리의 맛이 남아있는 입안을 단맛으로 가시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보통 복숭아 조림, 중국약식, 사과탕 등 산뜻한 음식이 쓰인다.
단 음식이 나오면 일단 코스가 끝났다고 보아야 한다.
코스 중간 이후에 나오는 딤섬도 후식의 일종이다.
단 음식의 다음으로 빵이나 면을 들면서 식사를 끝내기도 한다.
( 식탁을 장식한 과일접시 )
( 멀리서도 우뚝 솟아 보이는 TAIPEI 101 )
( 유리벽으로 이루어진 타이페이 101의 위용 )
( 화살에 명중당한 심장, 타이페이 101 정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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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층 전망대에서 먼저 본 것은 건물에 걸린 구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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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의 진동이나 흔들림을 잡아주는 중심추 )
( 101 몰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LG전자 광고 )
( 古宮 박물관 )
( 孫文의 캐치프레이즈는 '天下爲公천' )
이 말은 '禮記예기'의 大同思想대동사상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로,
모든 사람이 서로 돕고 서로 사랑하는 국가를
모든 사람들이 빠짐 없이 참가해서 만든다는 의미이다.
孫文은 이 말을 가는 데마다 부르짖고 평생을 부르짖었다.
그렇게 반복해서 절규하다시피 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틀림없이 중국인들이 너무 公의식이 결여되어 있는데서 나왔을 것이다.
사실 중국에 있어 公의식은 科擧과거에 합격한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있었을 뿐
일반 국민들은 갖고 있지 않았다.
중국 역사를 보면 오늘날 국가라 할 수 있는 王朝왕조는
한결같이 백성의 적에 지나지 못했다.
堯요 임금 때 온 백성들이 즐겨 불렀다는 擊壤歌격양가라는 노래는
우리 임금이 도대체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를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임금이 누구인지 모르는 통치의 상태'가
가장 태평한 시대의 가장 행복한 나라라는 의미다.
이 노래가 수천 년 중국인들의 입에 끊임없이 오르내렸다면
그만큼 왕조는 그 '노래 구실'을 못한 것이다.
그만큼 일반 백성들에게 왕조는 착취하는 존재이고,
해를 끼치는 존재이다.
따라서 그 해를 막기 위해서
일반백성들은 私的으로 결속하지 않을 수 없고,
私의 강력한 연대정신을 불가피하게 갖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을 孫文이 '천하위공'의 사상으로 아무리 타파하려 해도
그의 생전에 결코 성공할 수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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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룬궁 수련자들 )
파룬궁은 어떠한 공식 조직이나 재산, 직책이 없는
평화적인 심신수련법임에도 불구하고,
장쩌민은 1999년 7월 20일 중국에서 수련을 금지시켰다.
그 결과 5년 동안 수백만의 중국 국민이 폭력적인 탄압을 당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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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켄/Brocken 현상 )
태양 빛이 미세한 안개입자 사이를 통과하느라
미세한 안개 입자에 반사되고 회절(回折 diffraction )되면서
파장별로
색깔이 분리된 나머지
원형의 테가 무지개처럼 여러 빛깔을 띠게 되는 것이다.
이는 빛의 굴절이나 반사의 결과물인 무지개와는 또 다르다.
보통 테의 안쪽 부분은 청색을 바깥쪽은 적색을 띠며,
테의 중심부분은 밝게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대기광학에서는 이를 'glory'라 하여
'광륜(光輪)이나 후광(後光)으로 표기하지만
대개는 '브로켄 현상', '브로켄의 환영(幻影)'으로 불리고 있다.
'브로켄'이란 단어는 브로켄 현상이 처음 목격된 독일 하르츠 산군의
브로켄산(1,342m)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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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이 눈에 들어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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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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